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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구에서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각종 범죄 유형에 적극 대응하면서 범죄 조직 검거와 피해 예방에 힘 쏟고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높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0대 남성 A씨는 보이스피싱 또는 도박 자금을 환전해 해외에 송금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경기도 성남 한 오피스텔에 가상자산 거래업을 가장한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피해자 8명으로부터 6억7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가로챘다. 이들은 KODEX레버리지 주식
카드 배송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금융감독원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검찰 등 공공기관에 거는 전화를 가로채 실제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속여 현금 인출을 유도한 것이다.
성서경찰서는 지난 4월 자금 세탁조직의 총책이자 대표인 A씨를 구속 송치했고, 현금 수거책을 포함해 보이스릴게임판매
피싱 조직원 10명도 검찰에 넘겼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5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 B씨가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 9명에게 총 11회에 걸쳐 1억4500만 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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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지난 2022년 203건에서 2023년 250건, 지난해 312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5월까지 195건이 발생해 지난해 62.5% 수준을 기록했다.
기관 사칭형뿐만 아니라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2년 390건에서 2023년 215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392건으로 다시 증가대한약품 주식
했다. 올해 5월까지 202건이 발생해 지난해 대비 51.5% 수준을 나타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전체 건수는 최근 다시 증가했다. 2022년 593건에서 2023년 465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0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5월까지 397건의 범죄가 발생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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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최근 급속도로 늘었다. 경찰이 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검거 인원은 2022년 47명에서 2023년 19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5월까지 전년도 검거 인원을 넘긴 26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대응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보이스피싱, 가상자산 사기 등 다중 피해 사기 사건을 전담하는 상설 수사 조직을 전국 시도 경찰청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이스피싱 검거보상금을 기존 1억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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