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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국의 주요 주변국 정상 가운데 일본 정상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26~2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이화공영 주식
율은 51%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갤럽은 2013년부터 주변국 정치 지도자 호감 여부와 관계 주요국 인식을 추적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감도는 이시바 총리보다 다소 낮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0%, 블라디미르주식루머
푸틴 러시아 대통령 4% 순이었다.
한국갤럽의 역대 호감도 조사에서는 대체로 미국 정상들의 호감도가 높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3년 갤럽 조사에서 71%의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7년 방한 직후 호감도가 9%에서 25%로 상승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조사에서 49%를 펀드저축
기록했다.
시진핑 주석의 호감도는 2013년과 2014년 50%를 넘기도 했으나, 사드 배치 갈등 이후인 2017년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2021년 조사에서는 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1년 조사에서 19%의 호감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로 주변 4국 정상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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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이번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관심을 나타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 직후에 실시돼 지난 23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갤럽 발표 내용을 토대로 "과거 아베 신조(2013~2019년), 기시다 후미오(2021년) 총리인기증권
호감도는 5% 안팎에 불과했다"며 "이시바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이고, 한일 역사와 관련해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갤럽이 8월 12~1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일본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1989년 조사 시작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았던 일본 호감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41%였다.
전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은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이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교관계 여론조사에서 올해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52.4%로, 역대 최고치라고 전했다.
이 설문에서 이시바 총리의 호감도 조사는 '좋음'과 '나쁨' 모두 32.5%로 나와 그의 인기가 높다며 "한국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과거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전쟁 책임을 언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비교적 호평받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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