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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보며 떠올리며 건망증. 운동하면 사무적인 소화해 책임을2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하루 전 이곳에서는 20대 남성이 물놀이 중 익수사고로 사망했다.2025.7.27/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우와"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남성이 묘기를 부리듯 방파제에서 달려나와 다이빙을 하며 바다로 뛰어들자 물놀이객들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주차할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붐빈 월령포구는 '워터파크'를 방불케 했다. 정박 중인 어선들보다 물놀이객들이 더 많은 상황이었다.
불과 하루 전 사망사고가 났다고 믿기 힘든 풍경이었다. 이곳 포구릴게임 황금성릴게임
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지인들과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익수사고 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새벽 시간 20대 관광객이 다이빙을 하다가 돌에 미끄러져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2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2025.7.27/뉴스1 ⓒ News1 영풍정밀 주식
홍수영 기자
실제 이 포구 주변에는 '수영 제한', '다이빙 물놀이 위험지역 안내' 표지판과 '이곳은 물놀이 익수사고 발생 지역입니다' 현수막 등이 다수 있었지만 물놀이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지역 안내 표지판 바로 옆에서 웃옷을 벗은 무리가 경쟁하듯 다이빙을 했다. KJ프리텍 주식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점프를 하며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근에는 '제주시'라고 적힌 안내요원들도 배치되어 있었지만 이들의 '다이빙 쇼'를 막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2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모바일릴게임
고 있다. 하루 전 이곳에서는 20대 남성이 물놀이 중 익수사고로 사망했다.2025.7.27/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맨몸으로 다이빙을 하는 무리 인근 바다에서는 튜브와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하는 어린아이들과 가족 단위 물놀이객들도 눈에 띄었다.
항·포구 내 물놀이객 사고는샘표식품 주식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문제이지만 '점검 및 단속 강화'는 헛구호로 맴돌고 있다.
'어촌·어항법' 제45조에 따라 어항 사용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금지되지만 '물놀이'가 정확한 제재 대상으로 명시되지 않아 단속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제주도와 제주지방해경청이 항·포구 내 물놀이를 단속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근절되지 않는 이유다.
2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하루 전 이곳에서는 20대 남성이 물놀이 중 익수사고로 사망했다.2025.7.27/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이러한 사각지대를 노린 '다이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제주 항·포구를 다이빙 명소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나란히 서서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중고거래 앱 '당근'에서는 '다이빙 모임', '밤 수영 모임'까지 등장했다. 모임 약속을 잡고 안전요원이 없는 해안가에서 다이빙,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야간 시간대 함께 바다 수영 할 사람을 모집하는 글도 여럿 게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항·포구 내 수영 금지를 위해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 단속 및 처벌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행정당국과 해경 모두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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