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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한국 기술이 70% 이상 들어간 우주망원경을 발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고유한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10일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장현 천문연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해외 우주망원경 개발이나 연구에 단순히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한국 연구자가 낸 아이디어로 우주망원경을 쏘아올리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 20일 천문연 9대 원장으로 부임한 박 원장은 우주항공청(우주청) 체제 이후 임기를 시작한 첫 원장이다.
박 원장은 "천문연 내부, 학회, 중소기업, 우주청 등이 한국 전세자금대출 연장 독자 우주망원경 사업에 대해 기술적으로 타당한지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관련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독자적인 우주망원경을 만드는 데 국내 기술 수준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여러 번 우주망원경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더 크고 수준이 높은 우주망원경을 만들 대신저축은행적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소형 우주 프로젝트를 한국이 많이 수행해야 우주 산업 기반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주망원경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 
박 원장은 임기를 시작하며 광학, 전파, 우주 등으로 나뉘었던 연구개발(R&D) 본부를 임무를 기반으로 한 '매트릭스 구조'로 나눴다. 기존의 모던하우스 수직적이고 단편적 업무 구조를 넘어 R&D 본부 산하의 센터간 업무 연결을 유도하고 우주청 임무와 조직체계에 상응하기 위함이다. 
박 원장의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 R&D 본부는 기초천문연구본부, 우주과학탐사본부, 우주정보연구본부, 관측인프라운영본부로 나뉜다. 예를 들어 기초천문연구본부 아래 우주진화연구센터, 은하진화연구센터, 별생성진화연 위드캐피탈 구센터, 태양권연구센터, 고천문융합연구센터가 있다. 각 센터의 연구가 본부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천문연에 6개의 주요 성과가 기대된다. 12일 서울대 평창 전파천문대에 본격적으로 개소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4호기가 대표적이다. KVN은 현재 단독 관측과 더불어 전 세계 전파망원경들과 국제 공동 관측 osb저축은행 ·협력 연구를 수행 중이다. 기존 KVN 3개에 더해 추가 설치된 1개가 임무를 시작하는 것이다.
천문연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남반구 전천 탐사인 '대형 시놉틱 관측망원경(LSST, 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관측이 중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의 루빈천문대가 주도하는 LSST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남쪽 하늘 전체를 반복적으로 관측해 고해상도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천문연은 하반기에 아르테미스 2호 탑재 큐브위성인 케이-라드큐브(K-RadCUBE) 비행모델을 미국으로 이송한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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