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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용산전시장에 전시된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전면 블랙 쉴드 그릴에는 스웨덴 최고봉 '케브네카이세 산맥' 지형도가 새겨져 있다. /황지향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모델 'EX30 크로스컨트리(EX30 CC)'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4일 볼보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스닉 프리뷰에서 직접 확인한 EX30 CC는 전동화 기반 SUV에 크로스컨증권계좌개설하는법
트리 라인업의 정체성을 결합해 '도심과 모험'을 아우르는 성격을 강조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5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날 환율 기준 영국(약 8520만원), 독일(약 9295만원), 스웨덴(약 8991만원) 등 주요 해외 시장 대비 약 3500만원 저렴하다. 현장에서 차량을 설명한 정승원 볼보 프로덕트 매니저는야마토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과 매력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5516만원이라는 가격은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인터넷신천지
EX30CC) 측면. 기존 EX30 대비 19㎜ 높아진 지상고와 블랙 휠 아치, 전용 휠이 적용됐다. /황지향 기자



여기에 5년/10만㎞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등 혜택도 제공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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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기존 EX30 대비 19㎜ 높아진 지상고와 블랙 매트 휠 아치, 크로스컨트리 전용 19인치 휠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 블랙 쉴드 그릴에는 스웨덴 케브네카이세 산맥의 지형도 패턴과 좌표가 새겨져 있다. 정 매니저는 "좌표를 검색해보면 실제 산 정상 위치가 나온다"며 "EX30 CC만의 디테일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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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블랙 패널과 베이퍼 그레이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전후 범퍼 하단에 적용돼 견고함을 더했다.



간결한 계기판과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EX30CC 운전석. 티맵 오토, 누구 오토 등 국내 특화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황지향 기자



실내는 '파인(Pine) 룸' 테마로 꾸며졌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책임감 있게 생산된 울 블렌드, 소나무 오일 기반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 등 지속 가능한 자재가 폭넓게 사용됐다. 다섯 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스톤 그레인 패널, 블랙 헤드라이닝이 조화를 이루며 북유럽 특유의 간결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마트폰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키 플러스, 주차 시에도 엔터테인먼트와 공조 기능을 유지하는 '주차 컴포트 모드', 실내 공기를 3분 만에 환기시키는 '리프레시 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66kWh NCM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듀얼모터 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단일 트림으로 구성했다. 최대출력 428마력, 최대토크 55.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정 매니저는 "이는 포르쉐 타이칸 GTS와 동일한 수준으로, 볼보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2열에서 바라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실내 공간. /황지향 기자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329㎞이며, 153kW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크로스컨트리 전용 컴포트 섀시와 사륜구동 시스템은 노면 상태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하도록 튜닝됐다는 설명이다.

볼보가 강조해온 안전 기술 역시 빠지지 않았다. 5개의 레이더와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도로 이탈 방지, 후방 교차 경고,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기본 탑재됐다. 탑승자뿐 아니라 주변 도로 이용자까지 고려한 '세이프 스페이스 테크놀로지'도 적용됐다.
커넥티비티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 웨일 브라우저 등 국내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OTT와 음악 스트리밍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후면 블랙 쉴드 패널과 'VOLVO' 레터링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EX30 CC. /황지향 기자



1997년 첫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은 세단과 웨건, SUV의 장점을 결합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V60과 V90을 비롯해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온 크로스컨트리 계보에 전동화 모델 EX30 CC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볼보의 SUV 포트폴리오는 더욱 확장됐다. 정 매니저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동화 크로스컨트리 EX30 CC가 출시된 만큼 그 계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 강화된 안전 사양 및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해 플래그십 라인업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 CC는 단순한 차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기반의 크로스컨트리 모델"이라며 "도시와 자연, 일상과 레저를 넘나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동의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용산전시장에서 공개된 볼보 EX30 CC. 강렬한 전면부와 간결한 SUV 실루엣이 강조됐다. /황지향 기자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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