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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일본·중국 등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중국 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 참석 여부, 북한 인권 관련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기에 개최돼 3국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으로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관계에 대해 “전략적 협력 용의 눈 게임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가면서 서해를 포함한 우리 주권 사안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석 여부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 계획을 묻자 “이 자리에서 확정적인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이 "삼아제약 주식
전승절은 중국이 6·25 전쟁에 참석해 미군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이 대통령이 만약 참석한다면 대한민국 침략 기념식에 가는 것과 같은 의미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조 후보자는 "그런 측면도 충분히 고려해 참석 수위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전승절에 참석할 경우 "한미동엔케이 주식
맹 기조에 혼선으로 작용할 우려가 대단히 크다"라고 우려하자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 관계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곧바로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대미 통상협상과 관련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2주 내 미국과 협상 기간에 (통상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주부재태크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한·미 간 ‘윈-윈’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후보자는 남북관계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의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에이텍 주식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자 “인권을 우선순위에 두면 북한과의 관계에서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가 국내에서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어느 경우든 허위 사실이나 가짜뉴스를 갖고 선동하는 듯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국내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그런 일을 하는 것도 용납하기 어렵다"며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해서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거나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 등을 펴왔다. 
이현일/배성수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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