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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설픈 지리산 등정기 1 (유홍림)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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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7 2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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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경위는 어찌되었든 산행기를 쓸 책임을 진 나로서는 내용에 대한 평가는 사후(死後)에 듣겠다는 배짱으로 대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충 구상을 해보니 2박 3일에 걸친 산행이었기에 적어도 3차례로 나눠서 써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치 소설가가 된 것처럼… 요즈음 중앙일보에 연재되는 금병매를 열독하듯이 나의 산행기도 열독해 주기를 든든한 동기들에게 부탁하면서 시작해 보겠다.
김응구 회장이 약 한달 전부터 기획하여 여러 동기들에게 참여를 권고했었지만, 황금같은 연휴로 인하여 가족 여행을 계획한 친구들도 많았고, 특히 등산계의 신동 조명하를 비롯한 여럿 휘공회 멤버들은 동기 골프회 행사 관계로, 또한 산행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출발 일을 목요일로 잡은 까닭에 직장인 동기들의 참여는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이번 등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김응구, 김현경, 윤승일, 최상호, 유홍림을 비롯해 59회인 신흥우, 박성환 선배님이 동참해 주셨으며, 지난 설악산 등정 때처럼 등반대장을 맡아 준 김병태 사장, 박경덕 이사, 그리고 나의 실제인 유홍남과 그의 친구인 원재황을 포함해 총 11명이었다.
이상의 멤버 11명이 함께 서울을 출발 것은 아니며,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은 이름이 생소하다고 느끼는 동기들도 많으리라 여기어 추가적인 소개를 하려고 한다. 우선 선배님 두 분은 59회 동기회에서 뿐만 아니라 총 동창회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고 계신다 한다. 이 들 두분의 인상은 사회적ㆍ경제적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계신 것 같았고, 그 무엇보다 인품이 온유하시면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안 주시려고 애 쓰시는 모습에 자주 만나는 동기와 같은 기분을 갖게 되었다. 등반 실력은 히말라야 트렉킹 코스도 다녀오셨을 정도라니 더 이상의 소개는 무의미할 것 같다. 또한 김병태 회장은 등산학교 초기 수료생으로 수많은 해외 산악 원정을 다녀왔고, MTB 등 다양한 레포츠를 프로 수준에서 즐길 수 있단다. 현재 한국산악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생업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박경덕 이사는 응구 회사 식구로서 나이는 올해가 환갑인데, 체력은 30대, 마음은 10대라고 믿어질 정도로 건강하고 밝게 사시는 분 같았다. 특히 동료들에게 위치를 확인시키려는 타잔의 울음소리와 새 소리는 정말 일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우리 동기이면서 대전에 사는 김현경은 6일 저녁 무렵에 장터목 산장에서 합류되었고, 내 동생과 그의 친구는 회사 일로 인하여 5일 저녁 9시 40분 우등고속으로 서울을 출발해 진주에 새벽 2시경에 도착한 뒤, 거금 4만원을 택시비로 지불하면서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한 뒤, 야간산행을 감행하여 6일 새벽 5시 반경에 로터리 산장에서 합류되었다. 이들의 건방짐이 우리 동기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우선 내 동생은 자기가 보성 67회라 우리와 맞먹어도 된다고 하고, 그의 친구 원재황은 자신이 빛나는 숭문을 나왔으며, 같은 문(文)자 돌림이라면서 너스레를 떤다. 그래도 아무런 인연이 없는 것 보단 나으며, 원체 깊은 아량과 넓은 포용심을 지닌 우리기에 참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첨언하고자 한다. 나에게도 이번 산행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나 역시 3일 정도를 집을 비운다는 것도 부담이었고, 출발이 5일(목요일)이라 대학원 수업이 있기에 참석하기 곤란하였지만, 김 회장만의 집요한 설득에 지고 말아, 교수생활 13년 동안 강의시간 한번 늦지 않았던 내가 처음으로 보강을 하기로 하고 합류했을 정도니 말이다.
이제부터는 이번 산행에서 택한 코스와 거리를 소개하기로 하자. 중산리 매표소→4.0 ㎞← 칼바위→4.0 ㎞← 로터리산장(문창대)→3.0 ㎞← 천왕봉→0.5 ㎞← 통천문→1.8 ㎞← 제석봉→0.7 ㎞← 장터목산장→5.5 ㎞← 연하봉→3.5 ㎞← 촛대봉→1.0 ㎞← 세석산장→0.5 ㎞← 연신봉→5.5 ㎞← 선비샘→4.0 ㎞← 신벽소령→2.0 ㎞← 구벽소령→5.0 ㎞← 삼각고지→1.0 ㎞← 연하천→1.0 ㎞← 총각샘→3.0 ㎞← 토끼봉→2.0 ㎞← 화개봉→2.0 ㎞← 삼도봉→0.5㎞← 노루목→3.5 ㎞← 임걸령→4.0 ㎞← 노고단→4.0 ㎞← 성삼재
▣ 등정거리: 약 60㎞ 정도
▣ 소요시간: 약 23∼25시간 정도로 기억됨(시간과 거리는 정확치 않음)
지리산 최고봉인 천황봉(1915미터)에서 노고단까지가 45㎞, 이를 전후한 코스길이가 15㎞는 족히 될 것으로 판단되는 남한 단일 산 능선등반 코스 중 최고, 최장이란다. 해발 1,300∼1,900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고봉준령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니 단련된 체력과 철저한 준비는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지리산을 등반하면서 비로소 김응구 회장이 설악산, 연인산 등의 예비 산행을 거쳤고, (비록 일기 관계로 무산은 되었지만), 연인산과 명지산을 비박을 하면서 등반을 할 계획
김응구 회장이 약 한달 전부터 기획하여 여러 동기들에게 참여를 권고했었지만, 황금같은 연휴로 인하여 가족 여행을 계획한 친구들도 많았고, 특히 등산계의 신동 조명하를 비롯한 여럿 휘공회 멤버들은 동기 골프회 행사 관계로, 또한 산행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출발 일을 목요일로 잡은 까닭에 직장인 동기들의 참여는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이번 등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김응구, 김현경, 윤승일, 최상호, 유홍림을 비롯해 59회인 신흥우, 박성환 선배님이 동참해 주셨으며, 지난 설악산 등정 때처럼 등반대장을 맡아 준 김병태 사장, 박경덕 이사, 그리고 나의 실제인 유홍남과 그의 친구인 원재황을 포함해 총 11명이었다.
이상의 멤버 11명이 함께 서울을 출발 것은 아니며,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은 이름이 생소하다고 느끼는 동기들도 많으리라 여기어 추가적인 소개를 하려고 한다. 우선 선배님 두 분은 59회 동기회에서 뿐만 아니라 총 동창회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고 계신다 한다. 이 들 두분의 인상은 사회적ㆍ경제적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계신 것 같았고, 그 무엇보다 인품이 온유하시면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안 주시려고 애 쓰시는 모습에 자주 만나는 동기와 같은 기분을 갖게 되었다. 등반 실력은 히말라야 트렉킹 코스도 다녀오셨을 정도라니 더 이상의 소개는 무의미할 것 같다. 또한 김병태 회장은 등산학교 초기 수료생으로 수많은 해외 산악 원정을 다녀왔고, MTB 등 다양한 레포츠를 프로 수준에서 즐길 수 있단다. 현재 한국산악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생업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박경덕 이사는 응구 회사 식구로서 나이는 올해가 환갑인데, 체력은 30대, 마음은 10대라고 믿어질 정도로 건강하고 밝게 사시는 분 같았다. 특히 동료들에게 위치를 확인시키려는 타잔의 울음소리와 새 소리는 정말 일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우리 동기이면서 대전에 사는 김현경은 6일 저녁 무렵에 장터목 산장에서 합류되었고, 내 동생과 그의 친구는 회사 일로 인하여 5일 저녁 9시 40분 우등고속으로 서울을 출발해 진주에 새벽 2시경에 도착한 뒤, 거금 4만원을 택시비로 지불하면서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한 뒤, 야간산행을 감행하여 6일 새벽 5시 반경에 로터리 산장에서 합류되었다. 이들의 건방짐이 우리 동기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우선 내 동생은 자기가 보성 67회라 우리와 맞먹어도 된다고 하고, 그의 친구 원재황은 자신이 빛나는 숭문을 나왔으며, 같은 문(文)자 돌림이라면서 너스레를 떤다. 그래도 아무런 인연이 없는 것 보단 나으며, 원체 깊은 아량과 넓은 포용심을 지닌 우리기에 참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첨언하고자 한다. 나에게도 이번 산행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나 역시 3일 정도를 집을 비운다는 것도 부담이었고, 출발이 5일(목요일)이라 대학원 수업이 있기에 참석하기 곤란하였지만, 김 회장만의 집요한 설득에 지고 말아, 교수생활 13년 동안 강의시간 한번 늦지 않았던 내가 처음으로 보강을 하기로 하고 합류했을 정도니 말이다.
이제부터는 이번 산행에서 택한 코스와 거리를 소개하기로 하자. 중산리 매표소→4.0 ㎞← 칼바위→4.0 ㎞← 로터리산장(문창대)→3.0 ㎞← 천왕봉→0.5 ㎞← 통천문→1.8 ㎞← 제석봉→0.7 ㎞← 장터목산장→5.5 ㎞← 연하봉→3.5 ㎞← 촛대봉→1.0 ㎞← 세석산장→0.5 ㎞← 연신봉→5.5 ㎞← 선비샘→4.0 ㎞← 신벽소령→2.0 ㎞← 구벽소령→5.0 ㎞← 삼각고지→1.0 ㎞← 연하천→1.0 ㎞← 총각샘→3.0 ㎞← 토끼봉→2.0 ㎞← 화개봉→2.0 ㎞← 삼도봉→0.5㎞← 노루목→3.5 ㎞← 임걸령→4.0 ㎞← 노고단→4.0 ㎞← 성삼재
▣ 등정거리: 약 60㎞ 정도
▣ 소요시간: 약 23∼25시간 정도로 기억됨(시간과 거리는 정확치 않음)
지리산 최고봉인 천황봉(1915미터)에서 노고단까지가 45㎞, 이를 전후한 코스길이가 15㎞는 족히 될 것으로 판단되는 남한 단일 산 능선등반 코스 중 최고, 최장이란다. 해발 1,300∼1,900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고봉준령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니 단련된 체력과 철저한 준비는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지리산을 등반하면서 비로소 김응구 회장이 설악산, 연인산 등의 예비 산행을 거쳤고, (비록 일기 관계로 무산은 되었지만), 연인산과 명지산을 비박을 하면서 등반을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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