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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괴롭히는자 (김연수)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에 빠져
괴로움에 머리가 아플때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자가 누군가하고
돌이켜보았더니

놀랍게도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나였다.
즉 내가 만든 시비분별이
주변사람을 심판하며 혼자속을 끓이는 것이었다.

<저사람이 저러니까 내가 기분이 나쁘지>
하면서 답답해하지만
사실은 내마음이 그렇게 그것에 사로잡혀 그것만을 보니까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로서 내가 괴롭고 힘든 것이었다.

결국 나를 괴롭히는자도 나요,
나를 즐겁게 하는자도 나요,
나를 어떤 문제에 갇히게 하거나 매달리게 하는자도 나요,
그것으로부터 해방시키는자도 나요,

나를 훌륭하게 만들거나
혐오스럽게 만드는 자도 나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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