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모라꽃으로 알고 있지만 모라꼿입니다. 태국어로 에메랄드, 즉 취옥(翠玉)을 뜻하지요. 왼쪽은 하늘에서 본 태풍의 모습입니다.
태풍에 아시아 각국의 이름이 붙은 것은 2000년부터입니다. 아시아태풍위원회가 사람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14개국에게 태풍 이름을 제출토록 했고 이것을 순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각국이 10개씩 제출했고 태풍이 매년 30개 정도 발생하므로 4~5년마다 차례가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각각 따로 이름을 제출해 태풍의 한글 이름은 20개입니다.
원래 태풍의 이름은 호주의 예보관들이 정했습니다. 그들은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리처드라는 정치인을 싫어한다면 “리처드가 태평양 해상에서 일어나기 시작해서 재난을 일으키려고 합니다”는 식이었습니다.
1953년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가 공식적으로 태풍의 이름을 붙였는데, 예보관의 아내나 애인의 애칭을 사용했습니다. 영어 이름에는 애칭이 있는데 예를 들어 최근 북한에 가서 자국 여기자 2명을 구한 빌 클린턴의 빌은 윌리엄, 포크송 가수 밥 딜런의 밥은 로버트의 애칭이죠. 에드워드 에드윈 티오도르는 테드, 마이클은 마이크, 제임스는 짐 또는 지미, 리처드는 딕으로 부릅니다. 또 엘리자베스의 애칭으론 베티 리즈 베시 등이 있고 마가레트의 애칭은 매기, 빅토리아는 비키, 로베카는 베키입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있는 찬 성질의 고기압 때문에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에서 중국 남쪽 해안으로 비껴가고 대신 한반도에서는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비가 내리면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더 괴롭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밝은 옷을 입고, 밝은 우산을 쓰고, 상쾌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거울을 보면서 일부러라도 웃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급적 술은 마시지 마시고요. 흐린 날 뇌 기능이 떨어져 취하기 쉽습니다. 오늘 옆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일부러라도 밝은 인사를 건네세요. 자신도 상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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