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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 李白의 '友人會宿'에서

友人會宿 (우인회숙)

         - 이백 李白 -

 

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飮  척탕천고수  유연백호음

宵宜淸談  皓月未能寢  양소의청담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만고(萬古)의 근심을 씻으려고 계속 백잔의 술을 연거푸 마시네.

이런 좋은 밤은 청담이 어울리니 흰 달빛에 잠을 이룰 수도 없네.

 취해 빈 산에 누우니 천지가 곧 이부자리로다.

 

 [감상]

사람이란 근심 투성이, 만고의 근심을 씻으려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신다. 이렇게 달이 밝고 술이 좋은 밤에는 육조시대(六朝時代)
부터의 청담(淸談)이 마땅하다.

더군다나 흰 달이 공중에 떠 있어 잠도 오지 않는다. 살컷 마셔 이미
취하여 아무
것도 없는 공산(空山)에 대자(大字)로 누우니, 천지가 바로
이불이요, 요로구나.

 

* 주덕(酒德)을 찬미하는 거성(去聲) 심운(沁韻)의 오언고시로 이백다운 멋진  시다.

이 시 끝의 두 구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은    너무나도 유명한 시구(詩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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