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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 李白의 '友人會宿'에서
🧑 이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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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25 1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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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7
[첨부파일]
友人會宿 (우인회숙)
- 이백 李白 -
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飮 척탕천고수 유연백호음
良宵宜淸談 皓月未能寢 양소의청담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만고(萬古)의 근심을 씻으려고 계속 백잔의 술을 연거푸 마시네.
이런 좋은 밤은 청담이 어울리니 흰 달빛에 잠을 이룰 수도 없네.
취해 빈 산에 누우니 천지가 곧 이부자리로다.
[감상]
사람이란 근심 투성이, 만고의 근심을 씻으려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신다. 이렇게 달이 밝고 술이 좋은 밤에는 육조시대(六朝時代)
부터의 청담(淸談)이 마땅하다.
더군다나 흰 달이 공중에 떠 있어 잠도 오지 않는다. 살컷 마셔 이미
취하여 아무 것도 없는 공산(空山)에 대자(大字)로 누우니, 천지가 바로
이불이요, 요로구나.
* 주덕(酒德)을 찬미하는 거성(去聲) 심운(沁韻)의 오언고시로 이백다운 멋진 시다.
⇨ 이 시 끝의 두 구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은 너무나도 유명한 시구(詩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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