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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아, 꿈을 이뤄라.
🧑 김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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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5 0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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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9
인터넷에 올라온 글인데 "삘"을 받아서 퍼다 올렸다.
7개월 만땅 방우가 3년 만땅 채운 군필자들에게 은근히 기 죽었던 시절이 젊은 날이 생각난다.
이제 그랬던 우리가 애비가 되어 고추 달린 아새끼들을 군대에 보낸다.
뭐..이미 제대한 아들놈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잘나도 세상은 내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니...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아이들에게 들려줘라.
- 인터넷에 올라온 어느 제대군인의 이야기-
2008년 12월의 어느날. 전역을 몇 주 안 남기고 문뜩(문득) 월급 통장을 확인해 봤다.
몇 달 전에 월급 카드를 지갑 째로 잃어 버려서 엉겹결에 한 50 좀 넘게 모였더라.
고민했다. 이 돈을 어디다 쓸까.
삼성전자 한 주 사서 주갤 입성할까. 아니면 술이나 퍼 마시러 댕길까.(다닐까.)
그러다 문득 어차피 PX에서 이거저거 먹었으면 다 썼을 돈인데, 그냥 애초부터 없었던 셈치고
남아 있는 '새퀴'들을 위해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돈으로 소대원 한명 한명의 소원을 이뤄 주기로 했다.
아니 적어도 이뤄 줄 수 없다면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그 날부터 모든 소대원들의 꿈을 조사했다. 한명 한명. (은근 빡세다)
어떤 놈은 맨날 폭주질만 하다가 고등학교 중퇴해서 검정고시 패스하는 게 꿈이고.
어떤 놈은 축구는 존내 좋아하는데 체력이 ㅄ이라 맨날(만날) 벤치만 지켜서 축구 좀 끼여서 해보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원래 미술 하던 놈인데, 세상살이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포기해서 다시 미술 시작하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태어나서 공부라곤 한번도 안 해봤지만 그저 일본에 가보는 게 꿈이라 일본어 공부하는 새퀴도 있고..
저마다 꿈이 다 다르더라.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건 사고, 안되는 건 직접 돌아다니면서 샀다.
한 40(만원) 좀 안 들게 들더라. 사고 나서 '존내' 후회. 내가 미쳤지.
어쨌건 다 준비해서 부대로 들고 갔다.
그리고 대망의 전역 전날. 전역 파티때 마지막으로 소대원 한 명 한 명한테 각자의 꿈에 대해 말해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선물을 나눠 주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줬다.
"지금 가지고 있는 그 꿈. 절대 잊지 말고, 꼭 이뤄라. 내가 지금까지 힘든 군생활을 견디고 해왔던 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였다. ㅈ같아서 때려 치우고 싶을 때도, 그 꿈 하나 생각하면서 견뎠다.
봐라. 너희들 중에 꿈 없는 사람 있냐? 이 세상에 크건 작건 꿈 없는 사람은 없다. 그거 하나 만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ㅈ같아도 견딜 수 있는 거다. 군생활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도…. 그러니까 그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견뎌냈으면 좋겠다."
PS. 지금 군생활 하고 있는 새퀴들, 그리고 곧 군대갈 새퀴들아. 하루 하루가 똥줄타고 ㅈ같고 때려 치우고 도망가고 싶지? 별 수 있냐, ㅈ같아도 일단 처한 현실인데. 그럴 땐 꿈을 꿔라. 너희들 가슴 속에 이루고 싶은 꿈을 품고 있으면 하루 하루 살아갈 힘이 되고 희망이 될거다. 힘내라"
이글에서 나오는 군대는 '자신의 꿈을 잊지 않게 해 줄 인생의 조언자를 만나는 장소'라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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