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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월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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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의 바닷가 ( 최명운 )

      그리워 찾아가면 해풍이 받아주는 곳       천 만년 바위틈에 핀 해국       하늘은 맑아 닮은 청청한 쪽빛 물결       드문드문 떠가는 구름에       덧없는 바다는 감은 빛깔로 물들고       파도 타던 갈매기       갯바위서 태평연월 한가로운 꿈을 꾸고       물결만큼이나       백사장 모래알만큼이나 읊조리는       겹겹이 쌓인 세월 중       그댈 위해 피운 것은 바로 오늘이며       넓고 푸른 바다는       가슴에 쌓인       욕심을 버리라 맞이해주는 듯하다       바위틈에 뿌리박고 자란 해송이나       사투의 바다에서       뼈를 간 어부나       호시절이 언제인지 모른 채       망망대해 외로움 운명으로 받은 삶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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