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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수(??)를 사랑하라!! ^^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에 대하여.. 함 생각해 본 적 있으신지요??..


사람은 맘이 아프면 반드시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더 나아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 남편 심지어는 자식에게도

그 아픈 맘이 상처를 주고.. 그 상처가 다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내고~~..


근데 맘이 아파지는 가장 큰 이유가 미움입니다..


특히 특정인을 향한 미움.. 원수를 향한 끊임없는 미움..

그 미움이 그 원수를 죽이는 게 아니라..

사실은 그 미움을 품고 있는 나를..

내 아내를.. 내 남편을.. 내 자식을 죽이고 있다는 겁니다..


산다는 것은 숨만 쉬는 게 아니란 건 다 아실겁니다..

미워하는 맘을 품고 살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이 '죄.. 죄.. 원죄.. ' 그러는데..

죄는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역학적으로.. 현상화해보면..

‘멀어짐과 아픔’입니다.. 가까워야할 사이가 멀어져 있음은

그 사이에 반드시 죄가 있다는 거고.. 그래서 아프다는 겁니다..


우선적으로 느껴지는 관계론..

아버지와 어머니.. 그 자식들.. 간의 사이죠..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와.. 내 형과 내 동생과 멀어져 있음을 느낀다면..

반드시 그 사이에 죄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미움, 열등감, 분노, 음란, 교만 등등..


또한 부부사이에 소원함이 있다면.. 반드시.. 그 사이에 죄가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저의 음란, 교만, 열등감. 이기심 등등입디다.. ^^

더 아픈 건 저뿐아니라..

제 아내도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구요..


미움(깊이 들어가보면... 아버지나 어머니를 향한 미움이 대부분입니다... )..

희한한 건 자식을 자기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부모가...

그 자식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 상처, 아픔이 미움으로 용틀임하고 있다는 겁니다..(저도 그랬었구요~~ ^^)..

그 미움이 절 죽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죽을 수 밖에 없는 길을 가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그 미움이 전 영원히 치유, 회복되지 않는 걸로 알았습니다..


도꾸가와 이예야스의 '대망'이란 책의 맨 마지막장면에 보면..

먼산의 지는 석양을 보고있는 도꾸가와에게 이예야스의 家臣이 묻길

"장군님..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머나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일본 천하를 통일한 도꾸가와 이예야스에게 무엇이 더 바랄 게 있었겠습니다만..

그에게는 인생이란 ‘무거운 짐.. 머나먼 길..’이었다는 거죠..


저도 그랬었습니다.. 佛者의 길을 걷던 제게도 무거운 짐.. 머나먼 길.. 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욕, 정진.. 하였구요..

그래도 그 미움, 그 아픔, 그 상처은 없어지지 않더군요..


근데 그 미움, 아픔, 상처가... 사라졌습니다..


치유와 회복이 있었습니다...


절 가장 사랑하시는 울 엄마가 폐암으로 돌아가시전에

절 안고.."수야.. 마이 아프고 힘들제.. 엄만 니 맘 다 안다.. 그라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시며 우실때...

저도 울었습니다... 그 날이후..제겐 치유와 회복이 있었습니다...


평안이.. 행복이.. 새 삶이..제게.. 제 아내에게.. 제 자식들에게... 임하더군요...

 

미움을 딛고..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됩니다..

그게 되더라구요.. 사람의 힘으론 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이루어집니다..


"아~~!! 그랬었구나.. 날 그렇게 아프게 하던 그 사람도..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이었구나.. 오죽하면 그랬었겠나?"


그렇게 이해되고.. 용서가 되면.. 사랑이 임합니다...

그이후론 ‘살아도 천국, 죽어도 천국’이란 말이 와 닿더군요..

그래서 생명의 길이란거구요...


사랑의 길~~!!.. 원수를 사랑하는 맘이.. 들면.. 새 삶입니다..

살아서... 살아있다는 겁니다...


선후배님들... 원수를 사랑하세요... 원수를~~

원수를 향한 그 미움이 없어지는 그 순간... 새 삶입니다...!! ^^..


** 미움과 분노의 길에서 평생 헤매던 제가 어머님의 사랑으로 다시 살게 되었구요..

   그 미움, 분노의 뒤안길에서 같이 서성이며 뒹굴던 사랑하는 양산박회원님들

   생각하며 한 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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