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12층.
남산의 야경이 액자에 담긴듯 들어 오는 방이다.
술,, 더 할래? --- 아? 아니요.. 커피가 되면 커피를 한잔 하고 싶은데..
룸 서비스로 커피를 주문한다.
카푸치노 두 잔…
그녀가 먼저 작은 탁자 옆 의자에 가 앉는다.
속으로 새긴다. 불편해 하지 말자…
광현이 다가와 그녀를 일으켜 세운다..
가만히 안는다..
세정, 그녀도 그대로 있다.
그러며 생각한다..
나를 지금에 와서 갖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텐데요..
광현도 속으로 말한다.
세정아,,난 지금 이대로만으로도 충분해..
지금 우리가 푸른 청춘도 아니고 내가 너를 품은 들,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니..
그렇게 잠시 말없이 서로를 안고만 서 있었다.
주문한 커피가 왔고, 그들은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다.
나,, 지금 속초 가요..
같이 가 줄 수 있어요?
--- 어? 어.. 아니,, 미안해..
오늘은 곤란 한데, 어쩌지?
세정은 생각한다.
하나, 엑스.
그럼 내일은요?
--- 내일은 회사일 전번 프로젝트 건….
두번째 엑스.
이번 주는 계속 바쁜거군요..
--- 엉.. 그렇게 되네.. 아,,미안해…
세번째 엑스.
아웃이다.
광현과 끊을 이유가 자연스레 만들어 지고 있다고 그녀는 생각 한다.
잘 된 일이야..
이렇게 아무런 예고 없이 네게 말했을때,
네가 나랑, 모든 것을 팽개치고 가 준다면
이런 만남도 운명이라 생각하며 가는데 까지 가보려고 했어..
근데..넌 지금 안 된다는 거잖아…
첫번째, ‘오늘’이 곤란 하다는 것은 집에 꼭 들어 가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맞다. 난 네게 있어 첫번째가 아니라는 것.
이제 이별의 이유는 충분해졌다…
생각에 잠겨 있는 세정에게 광현이 말했다.
세정아,, 다음주는 내가 온전히 시간을 낼 수 있을텐데…
(ㅎㅎ 기회가 그렇게 항상 있는 거라면 재미없지…)
아, 네에..
집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며, 세정이 일어난다.
광현,--- 조금 더 있어도 되는데…
아니요. 난 속초 가려면 지금부터 움직여야 해요..
함께 갈 수 없음에 차마 그녀를 더 이상 붙잡지 못한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광현, 예쁘게 포장된 아기자기 여러, 크고 작은 꾸러미들을 담은
쇼핑백을 건넨다…제법 많다.
이게..뭐예요?
네게 주고 싶어 샀던 선물들이야..
세정은 당황스럽다.
받아야 해요?…
어? 아,,그~럼 .. 나, 이 선물들 고르면서 많이 행복 했거든..네 생각 하면서..
선물을 풀다보면 지체 하게 될 것이다.
집에 가서 풀어 봐도 되죠?
엉? 어..그럼, 그럼…
그래요, 미안하고, 고맙네요.. 저, 먼저 가 볼게요..
어, 그래.. 조심해서 잘 다녀오구..
전화 주면 나 더 고마울거야…
나서는 그녀를 돌려 세워 다시 가볍게 안는다…
미안해 세정아,, 같이 못 가 줘서…
세정은 주차장으로 가기전 1층 로비로 간다.
안내 데스크에 선물 꾸러미를 맡긴다.
정확히 10분후, 광현의 방에 연락하여 이 물건들을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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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승 범 아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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