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뒤죽 박죽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세정도 바쁘게 지내다 보니, 광현, 그가 돌아오는 날을 잠시 잊었었다.
차라리 그가 아무런 연락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
멜이 와 있다.
문자도 왔다.
잘 다녀왔다며,,
잘 있었냐며,,
보고 싶었다며,,
세정은 답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열흘정도를 보냈다.
그리고 나서 문자를 보냈다.
우리 만날까요?...
답이 왔다.
그래! 언제 볼까? 내가 장소를 정해도 되겠니?
그녀는 광현과 만나는 날을 그녀의 홀로의 여행의 날로 잡았다.
속초 바닷가가 보이는 리조트를 남편이 예약해 준 날이다.
그녀는 남편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차를 가지고 움직이기로 한다.
그녀의 차는,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그녀에게 딱 어울린다고 남편이 골라 선물 해 준,
폭스바겐사의 크림색 딱정벌레 차다.
그녀는 며칠간 휴가다.
남산에 있는 호텔 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보니, 남산도 오랜만이다.
차를 주차하고, 23층,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간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광현 그가 먼저 와 있다.
어서와.. 잘 지냈어? 고맙다.. --- 네에…
그의 출장이야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의 잔잔한 웃음에
광현은 행복 하다.
와인도 곁들여진 식사는 분위기도 부드럽게 도와 주었다.
그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내가 여기에 룸을 하나 잡았는데..
바로 세정, 끄덕여 준다.
그가 어렵게 꺼낸 말이라는 걸 그녀는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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