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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마비가 예보돼서인지, 평소 지은죄가 많은 친구들이 여럿
불참한 가운데 행실바른 친구들만 모여서 열차에 몸을 싣고 양평으로 향했다.
두어번 다녀봐서인지 북적대는 전철안 풍경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고,
한 시간여만에 국수역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하늘을 가린 녹음사이로 비지땀을 흘려가며 1시간 40여분만에 형제봉에 도착하고,
늘 그렇듯이 "먹고 가자!"와 "가서 먹자!"가 팽팽히 맞서는가운데 "먹고 가자!" 승.
길 옆 솔밭사이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점심꺼리를 내놓는다.
주섬주섬 배낭에서 나온 음식들을 모아보니 만한전석이 안부러울정도의
산해진미가 그득하고, 안어울릴듯한 양주까지 곁들이니, 배부르고 등 따스워서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호호깔깔 한바탕 웃음까지 비벼먹고, 다시 정상을 향해서 출발!
포만감에 취기까지 더해지니 오르막만 보면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되돌아가는것
보다 남은거리가 가깝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일행 꽁무니를 열심히 쫒아간다.
드디어 청계산 정상에 도착!
올라와서 보니 별로 높지도 않은게 까불었구나 싶다.ㅎ
사진 전문기자(서총무)가 빠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몇카트 얼른 박고, 하산길로...
한참을 내려오다보니 점점 길이 좁아지더니 아예 없어져 버리고, 수풀만 무성하다.
황당해하는 일행들 앞에 난세의 영웅이 등장했다. 군기반장 유희명!
최근 산속에서 조난당해서 9시간의 사투끝에 귀환했다는 쓸데없는 무용담(?)을
들려주며 숲을 헤치고 나간다. (배만 부르면 못하는게 없는 친구다ㅎ)
양쪽 팔뚝에 영광의 스크라치를 남기고 십수분을 헤맨끝에 길이 보였다.
계곡 끝자락에서 아쉬운데로 탁족도 하고, 미리 예약해 놓은 리무진(?)을 타고
식당으로 이동......
신입회원의 신고식을 보면서 션한 맥주에 낙지볶음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국수역으로...
약속대로 월드컵 단체응원 하러 응봉동으로 직행....
우리나라 경기까지 네시간이나 남았는데,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막상 경기가 시작되었을때는, 어느나라가 우리나란지 헷갈린다.
두 시간을 목이 터져라 응원 했는데.........
..............................발걸음이 무겁다.
이렇게 해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초여름날의 하루가 또 한장의
추억으로 넘어간다.
*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이모양 인점 이해 바라고, 황영택친구가
디카로 찍은 HD고화질 사진을 곧 올릴 예정이니 기대하기 바라며
*처음 참석해서 "조니워커"를 한 병 들고 올라온 광순이에게 고맙고
*상가조문 답례로 뒷풀이 계산해준 일촌이에게도 감사,
*회장, 총무 수고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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