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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종이가 두발로 누른 지리산

 지리산(개사)



          지친 어깰 돌아서 
          내려오는 달빛을 본다 
          별 빛 같은 네온에 
          깊은 밤을 깨워보지만


          죽음보다 더 깊은 
          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 
          돌아누웠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


          천년 같은 하루와 
          내 모든 걸 빼앗아 가고 
          한숨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나도 내가 누군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 
          나를 데려가 
          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 줘 
          나도 네가 사는 곳에 가진 않을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 
          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 

          떠나자 지리산에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리산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 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 떠나자 


          지리산에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리산에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 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 떠나자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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