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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 용 필 콘 서 트 ! ( 2 )


..................


집앞에서 강남 가는 버스를 타고 강남에 도착, 지하철로 갈아타고 종합 운동장에 내리니


공연 한시간 전이다
.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

4~50
의 연령층에, 거의가 여자다.. ㅎㅎㅎ


우리처럼 부부가 온 팀도, 여자끼리 온팀도,  또 혼자 온 여자들도 꽤 많았다.

 



배낭을 메거나 큰가방, 쇼핑백..거기엔 아마도 공연을 보면서 먹을 먹거리나 추울까봐


덧 입을 옷들이 함께 들어 있을 것이었다..


난전에는 각종 먹을거리들을 팔고 있었고, 우리도 약간의 간식과 물을 준비해 갔지만,


만약을 위해 비상식량으로 햄버거를 샀다.


잠시 입장을 기다리며 돌턱에 올라 앉아 남편과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사람구경을 했다.


5
만명이 보러 온다니, 세상에


안전요원들의 안내가 시작되고, 티켓팅을 하고,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수월하게 자리까지


찾아 들어가 앉았다.

 


7
30분부터 시작 한다 했지만, 완전히 어둠이 내린 8시가 되어 공연은 시작됐다.


다섯개 모양의 화면에 그의 모습이 떴다
.

   조    용    필 
!

그 큰 운동장에 울리는 서라운드의 기막히고 엄청난 음악소리.


그의 노래소리



나이 듦이 서러워라...


세월아,,  멈추어라
..

우리에게도 이런 정열이 아직 남아 있단다..


거기에 모인 조용필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은 목청껏 노래도 따라 부르며, 형광봉도 흔들며,


그렇게 추억을 더듬고,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갔다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우리의 사랑은 모두 끝났다~~ -----사랑~ 눈감으면 잊으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그래.. 누구에게든 이 노래 가사처럼 잊지 못할 가슴 쓰라린 사랑의 아픔들은 있으리라
..

화면 밑으로 관객들과 같이 부르라고 자막도 띄워 주었다.


위 노래의 제목은 ‘Q’ .

 


연이어 그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무대는 이어지고 레이저 빔도 쏘고,


불꽃도 하늘로 쏘아 올리며, ‘가왕이란 이름이 무색치 않은 공연은 계속 되었다.




 가지 말라고~~~가지말라고~~~잊을 수는 없다 했는데~~

지금에 내 마음은 차라리 모든 것을 잊고 싶어요 ~~~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이 노래는 '잊혀진 사랑'...




~ ~~~~ 동백섬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부를때는 조용필의 노래가


관객의 소리에 묻히는듯 했다. 그렇게 하나되어 박수를 치고, 형광봉을 흔들며 합창했다
.


노래는 계속 되고, 시간은 흘러가고, 조용필이 선 무대가 앞쪽으로 이동 했다..서서히


국내 최초 시도라는 무빙 스테이지..


먼곳에서 앉아 공연을 관람 하는 팬들을 위한 써비스였다.


많은 사람들은 다시 한번 환호했고,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시간이 훌쩍 지나고 그의 감사 하다는..

진심으로 감사 하다는 인사말을 끝으로


퇴장하고 불이 서서히 꺼져 갔지만, 사람들은 그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

앵콜!

앵콜!

앵콜! 을 연호하고


그는 무대에 다시 나타났다.

 


가수로서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여


행복 했을 그 사 람
 

    조   용   필
!

그 때문에  그날 하루 온전히 행복 했던 많은 사람들
!

그렇게 모두는 하나되어


마지막으로   친구여’   를 불렀다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디 갔나~

그리운 친구여
~~~~------


그렇게 이노래를  끝으로 커튼이 드리워지며, 그가 사라졌다
.


행복했던 하루..


가슴이 울렁거리게 흥분됐던 하루.


노랫말을 음미 하며 들을 땐 가슴이 먹먹해 옴을 느꼈던

 

그렇게 나는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조용필 콘서트를 보고 왔다.


돌아 오는 길.


남편이 내게 그랬다.


내년에는 스탠딩 석 예약 해 줄께


그리고 다른 공연도 보고 싶은 거 있음, 언제든 말해

 

진짜?~~ 하고 쳐다 보는 내게,

~~!~ 하고 대답하는 남편의 답이


진짜일지, 공수표가 될 지 모르지만,


분명한건, 오늘만큼은 내가


꽤 괜찮은 남자랑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이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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