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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님께 "안갚음"의 마음으로

부모님께 ‘안갚음’의 마음으로

오늘 토요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미국의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았습니다. 안나는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의미에서 1904년 ‘어머니날’을 처음 만들어, 살아계신 분께는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돌아가신 분일 경우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다는 행사를 열게 됩니다. 이 날은 전 세계적인 기념일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어버이날’로 지정하게 된 것이죠.

‘어버이날’을 앞두고 오늘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혹시 ‘안갚음’이라는 낱말 아세요? ‘앙갚음’과 발음은 비슷한데 뜻은 전혀 다릅니다. ‘안갚음’은 순 우리말로,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을 뜻하죠.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고사성어의 반포(反哺)와 같은 말입니다. 참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인데, ‘앙갚음’과 발음이 비슷해서 쓰기를 주저하는 단어라 아쉽습니다.
이 아름다운 오월에 ‘안갚음’이라는 낱말을 생각하면서,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은 어떨지요?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 이주영 작가 글에서 옮겨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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