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시작!
내려 오는 것은 오르는 것 보다 수월했다.
탄력 받아 일행과 떨어져 혼자되어 내려오던 나는
그동안 머리에서 정리 되어지지 않았던
하나의 난제를 정리 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 문제를 정리하여, 묻고 가리라…
내려 오는 내내 그것만을 생각하며, 내려 왔고, 마무리를 지었다.
중간쯤, 위에서 나를 불렀다.
*정씨!~~~~~ 김*배씨, 와이프, *나씨 다.
먼저 내려 간 내가 보이지 않으니 걱정 된 것이다.
네에!~~~~~ 저, 여기 있어요!~~~~~
햐!~ 산은 이렇게 부르면 어지간히 가까우면 들리는 것이 참 신기하다.
아!~~~~
다~~~~
내려왔다!
하이고, 다리야… 다리가 후들 거린다.
조금 있으니, 모두 만났다…
계곡 쪽으로 이동.
71회 분들이 맛나는 음식으로 뒷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동참!
동동주가 한 순배 돌고, 두 순배 돌고, 돌고, 돌고, 또 돌고…
그러는 와중에 남편과 나는 물가로 가 발을 담갔다.
남편이 내발을 맛사지 하여 씻겨 주며, 그랬다.
“기특해, 당신! 저길 어떻게 올라 갔을까?!~ 장해~~~ 잘 했 어~~~!!!”
나도 내가 놀랍다…
이쪽 저쪽 산에 올랐던 모든 분들이 생각 보다 일찍 하산 하여,
이른 출발을 하게 되었다.
두군데, 휴게소를 들러 서울로 오는 길, 어스름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나씨와 오늘 산행의 수고로웠음을 문자로 주고 받으며, 담번 산행의
은밀한 유혹에 나는 또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려 눈을 흘긴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탔던 신갈 정류장에 도착!
힘들지만, 상쾌하고 기분좋은 피로감을 안고, 모든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차에서 내렸다.
어느새 우리가 보이는 창쪽으로 옮겨 온 *나씨가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런 *나씨가 고마운 나는, 머리 위로 커다란 하트를 날렸다.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하루였으며,
내게도 행복하고 뜻 있는 하루 였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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