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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주를 다녀와서....
🧑 김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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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30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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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4
28일 오전 6시 40분-
아침 잠이 많은 내 귀로 문자 수신음이 들린다.
부음 문자다.
빈소는 공주, 상주는 인권이고 모친상이다.
서둘러 조기를 보내는 회사로 전화를 걸어 조기부터 보내달라 하고
어떻게 가야하나...머릿속에 그려본다.
좀 먼데....
기차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기차가 없을거다.
아!
몇년전에 기호 차로 간 적이 있다.
가만! 그럼 기호 차로 가면 되겠구나.
.... 6시에 출발해서 발인까지 보고 올 거란다.
박 용순이한테 문자가 온다.
용순이도 기호 차로 갔던 기억이 났는지 내게 넌지시 알려준다.
기호는 저녁에 가서 발인까지 보고 온다는데 기호 차를 타면 올 때가 어렵겠다...
경윤이도 간다고 하니 그럼 우리는 버스로 가서 막차 끊어지기 전에 오자...고 했다.
좀 멀고 대중교통 연결이 쉽지않을 때면 늘 생각나는 친구가 박 상섭 목사다.
승기의 상가를 갈 때 천안이라 망설이는데 상섭이는 그 후진 봉고차를 끌고 집앞까지 와서
침묵 시위를 벌였다.
서울과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곳에만 갈 거라고 제한을 뒀었는데....
그놈의 상섭이 때문에...
인터넷을 뒤져 어떻게 가는게 제일 편하고 빠른지 뒤져봐도 답은 뻔하다.
대전 놈들이 바쁜지 통 내려오라는 연락도 없었으니 이참에 얼굴이라도 볼까싶어
만만한 승기에게 전화를 하니 내일은 힘들고 오늘 혼자라도 조문을 하겠단다.
경윤이와 용순이에게 29일 4시에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병원에 들러 술, 담배 끊고 음식 가려먹고... 꾸중을 듣고 약을 탔다.
젠장, 나보고 도를 닦으라는 거야 뭐야....투덜거리며 터미날로 갔다.
9호선이 생겨서 갈아타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빠르고 편해졌다.
다 왔다는 경윤이와 용순이의 연락을 받고 표 3장을 사서 고속버스를 타러 가는데....
기호한테 전화다.
일정을 바꿔서 혼자 지금 내려가는데 어디냔다.
부랴부랴 표를 환불하고 성모병원앞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길을 건넜다.
4시30분 차를 취소하고 5시경 기호와 만나 바로 공주로 내려갔다.
해외 출장 중이라는 영수가, 한 삼이, 후배의 부탁이라며 승범이가 대리 출석을 부탁했다.
쓰불! 내가 은행이냐? 돈 찾을 때 미리 전화를 주지.... 지갑을 탈탈 털었다.
그나마 표값을 환불받았으니 다행이지....
어쨋거나 기호의 배려덕분에 편하게 상가를 찾아갔다.
5년? 7년?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데....
7남매의 세째인 인권이는 조문을 하는 동안 눈이 벌겋게 달아올라있다.
82세에, 그 긴병에도 인권이네 남매는 어머님의 배웅이 정말 아쉬웠나 보다.
나는 외아들이라 큰 일을 치룰때는 형제가 많은 집이 부럽다.
1시간쯤 머물고 서울 갈 생각을 하는데 선경이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열심히 가는 중이니 기다리란다.
8시쯤 일어나려던 계획은 1시간 넘게 연장되었다.
기호는 발인까지 보고 간다며 남고 선경이가 터미날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9시쯤 상가를 나왔다.
9시30분 일반 고속으로는 막차를 타고 올라오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강남에서 집까지는 아직도 1시간쯤 더 가야한다.
고약한 건 아쉬워서 머뭇거리면 대중교통은 못 이용하고 택시를 타야한다.
터미날 앞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급히 마시며 잠시 멈췄던 발길을 돌려 용순이 경윤이와 헤어졌다.
화곡역에 내리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눈시울이 벌겋던 인권이 미소가 떠오른다.
글쎄?
친구가 와준 탓일까?
분명 어머니를 배웅하면서 슬퍼 보이던 인권이의 얼굴에 떠오른 웃음은
친구가 자신의 애사에 와준 고마움의 표현인 것으로 느껴진다.
그래. 된장!...이라고 구시렁은 대지만 아직 상조모임은 그래서 굴러간다.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던 공주행이다.
세형이가.
아침 잠이 많은 내 귀로 문자 수신음이 들린다.
부음 문자다.
빈소는 공주, 상주는 인권이고 모친상이다.
서둘러 조기를 보내는 회사로 전화를 걸어 조기부터 보내달라 하고
어떻게 가야하나...머릿속에 그려본다.
좀 먼데....
기차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기차가 없을거다.
아!
몇년전에 기호 차로 간 적이 있다.
가만! 그럼 기호 차로 가면 되겠구나.
.... 6시에 출발해서 발인까지 보고 올 거란다.
박 용순이한테 문자가 온다.
용순이도 기호 차로 갔던 기억이 났는지 내게 넌지시 알려준다.
기호는 저녁에 가서 발인까지 보고 온다는데 기호 차를 타면 올 때가 어렵겠다...
경윤이도 간다고 하니 그럼 우리는 버스로 가서 막차 끊어지기 전에 오자...고 했다.
좀 멀고 대중교통 연결이 쉽지않을 때면 늘 생각나는 친구가 박 상섭 목사다.
승기의 상가를 갈 때 천안이라 망설이는데 상섭이는 그 후진 봉고차를 끌고 집앞까지 와서
침묵 시위를 벌였다.
서울과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곳에만 갈 거라고 제한을 뒀었는데....
그놈의 상섭이 때문에...
인터넷을 뒤져 어떻게 가는게 제일 편하고 빠른지 뒤져봐도 답은 뻔하다.
대전 놈들이 바쁜지 통 내려오라는 연락도 없었으니 이참에 얼굴이라도 볼까싶어
만만한 승기에게 전화를 하니 내일은 힘들고 오늘 혼자라도 조문을 하겠단다.
경윤이와 용순이에게 29일 4시에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병원에 들러 술, 담배 끊고 음식 가려먹고... 꾸중을 듣고 약을 탔다.
젠장, 나보고 도를 닦으라는 거야 뭐야....투덜거리며 터미날로 갔다.
9호선이 생겨서 갈아타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빠르고 편해졌다.
다 왔다는 경윤이와 용순이의 연락을 받고 표 3장을 사서 고속버스를 타러 가는데....
기호한테 전화다.
일정을 바꿔서 혼자 지금 내려가는데 어디냔다.
부랴부랴 표를 환불하고 성모병원앞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길을 건넜다.
4시30분 차를 취소하고 5시경 기호와 만나 바로 공주로 내려갔다.
해외 출장 중이라는 영수가, 한 삼이, 후배의 부탁이라며 승범이가 대리 출석을 부탁했다.
쓰불! 내가 은행이냐? 돈 찾을 때 미리 전화를 주지.... 지갑을 탈탈 털었다.
그나마 표값을 환불받았으니 다행이지....
어쨋거나 기호의 배려덕분에 편하게 상가를 찾아갔다.
5년? 7년?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데....
7남매의 세째인 인권이는 조문을 하는 동안 눈이 벌겋게 달아올라있다.
82세에, 그 긴병에도 인권이네 남매는 어머님의 배웅이 정말 아쉬웠나 보다.
나는 외아들이라 큰 일을 치룰때는 형제가 많은 집이 부럽다.
1시간쯤 머물고 서울 갈 생각을 하는데 선경이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열심히 가는 중이니 기다리란다.
8시쯤 일어나려던 계획은 1시간 넘게 연장되었다.
기호는 발인까지 보고 간다며 남고 선경이가 터미날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9시쯤 상가를 나왔다.
9시30분 일반 고속으로는 막차를 타고 올라오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강남에서 집까지는 아직도 1시간쯤 더 가야한다.
고약한 건 아쉬워서 머뭇거리면 대중교통은 못 이용하고 택시를 타야한다.
터미날 앞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급히 마시며 잠시 멈췄던 발길을 돌려 용순이 경윤이와 헤어졌다.
화곡역에 내리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눈시울이 벌겋던 인권이 미소가 떠오른다.
글쎄?
친구가 와준 탓일까?
분명 어머니를 배웅하면서 슬퍼 보이던 인권이의 얼굴에 떠오른 웃음은
친구가 자신의 애사에 와준 고마움의 표현인 것으로 느껴진다.
그래. 된장!...이라고 구시렁은 대지만 아직 상조모임은 그래서 굴러간다.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던 공주행이다.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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