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쪽 산길은 내겐 익숙치 않아 혼자서는 오지 않는 길이지만 남편과는 가끔 오르던 곳이다.
기분 좋은 바람과 햇빛, 부드러운 밟음이 느껴지는 흙길…
요즘 남편은 계속 바빴고, 휴일에도 나랑은 놀아?주지 못했다.
하여, ‘당신도 한번 혼자, 집에서 나 없이 있어 보라구..’
요 심뽀로 난 번개에 나가려 했었다.
이 모임은 한번 모이면 3차는 기본, 4차, 5차다.
나는 내 저질?체력으로 2차나 3차 정도에서 마치고 귀가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5차까지 간다.
번개에 가지 않고, 같이 있어 준 내가 고마워진 남편은, 전에 보았던 자장면 집으로 가
늦은 점심을 해결하자고 했다
여기로 이사 와서 별로 맛집을 발견 하지 못한 우리는, 그러지 않아도 집밥만 선호 하는데,
더 외식에 관심이 없어졌었다.
깔끔한 중국집은 짜장면도 짬뽕맛도 기대 이상 이었다.
적당한 갈색의 짜장소스, 해물이 듬뿍 들어가 국물맛이 시원한 짬뽕은 서로의 음식에
맛을 보며
집으로 들어 오기엔 아직도 아까운 날씨였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과 포만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다 보니
,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삼겹살을 사다가 오븐에 구워 먹잖다.
나를 생각 하는 남편의 인심이 오늘은 너무 후?하다..
며칠전
, 모두 식구들이 밖에서 저녁을 해결 하고 오니, 내가 영양부족에걸리는 것 같다고 한 것을 잊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
먹고 난후 치우는 것이 번거롭지만, 특히 삼겹살은 질 좋은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내 생각..)
삼겹살에 술이 빠질 수 없으니, 소주도 한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소주병 하나가 가볍게 비워졌다.
다시 남편이 묻는다..
남)당신, 오늘, 왜, 번개모임에 안 갔 어?~
나) 당신 좋으라구~~~ 나, 안 가 구, 당신이랑 있어서 좋았지?!~
남) 응? 어엉~~~ 좋았어
…
ㅎㅎㅎㅎㅎㅎㅎ
봄밤이 깊어가고 있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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