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비가 내리는 줄 몰랐다.
세차게 쏟아지지 않는 한..
밤에는 더군다나 더 알 수가 없다.
늦은 저녁 시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 여보~ 비 와..
나) 으응?? 여긴 안 오는데??
남) 뭐냐~~~ 우산도 없는데… 비 오는지 안 오는지 관심도 없구…
나) 잠깐만… (창을 열어보니, 제법 비가 온다) 어?! 진짜 비오네..
남) 변했어.. 변했어.. 사랑이 식은거야.. 됐어.. 됐어..
나) ㅎㅎㅎ 아니~ 문 닫고 있음 잘 모르니까…
사랑 타령을 하는 걸 보니, 술이 얼추 취한 듯 하다.
나) 우산 갖고 거기로 가요?
남) 아~ 몰 라~~~~
나) 그럼 어쩌라구…
심통 이다.
이럴땐 살살 달래야 한다.. ㅡ.ㅡ
써~억 기분 좋은 술 자리가 아니었단 뜻일수도, 그 반대 일수도 있다.
택시를 콜!~ 할수도 있고, 어디든 이동 수단이 있어도 나를 간절히? 원하면
나는 남편이 있는 곳으로 달려? 나간다.
이럴때, “택시 타고 와요!!! ” 라든가,
“ 어쩌라고!!!! 오면 되지!!! ” 이래서는 안 된 다.
어제의 부름은 아들에게 차를 가지고 데릴러 오라는 말이었다.
어제 따라 늦게 온 아들아이는 나를 옆에 태우고 빗속을 달려 남편이 있는 곳으로
이상없이 모시러? 갔다.
일행에게 차에 있는 우산을 인심? 쓰듯 건네 주고, ‘이것 봐! 난 우리 집사람이랑 아들이 나, 데릴러 왔지?!’
이런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차에 올랐다.
그런 남편은 집에 와서도 기분이 좋았다.
나를 불러 무릎 베게를 해 달라며,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내 하루 일과 보낸 이야기도 묻는다.
12시가 후딱 넘었다..
여보!~ 얼른 씻고 자자.. 낼 출근 하려면 고단 하잖아..
이럴때도 살~ 살~ 아기 다루듯 구슬려야 한다…
그렇게 비 오는 밤은 깊어 갔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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