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무가 제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임원회의 결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주총무, 임원진의 고충과 어려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 의도는 첫째, 회비 인상이 절차적 요건을 결여함에 따라 아직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절차적 요건을 완결해야 한다는 걸 지적하기 위함이었구요, 둘째로는 임원회의의 결정이 아직 총회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 거라면 우리 웹을 통해 회원의 한 사람인 저의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앞으로 열릴 임시총회에서의 회원들 간의 토론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웹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이 적절한 장소라 생각했구요. 그래 주총무 이메일에 대한 답신도 여기 웹페이지에 공개하고 싶네요.
주총무의 설명 중에 연회비 수입 1,050,000원, 그리고 지출 9,500,000원의 비교가 약간 misleading 한 것같아 저 나름대로의 수지분석을 올려 보겠습니다.
평생회비를 낸 회원이 51명, 연회비를 내는 회원이 35명, 그러면 2009년 연회비 수입은 86명, 2,580,000원으로 보는 게 수지분석에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평생회비가 다 고갈되는 10년 간은 말이지요). 총지출 9,527,400원 중에는 행사별로 따로 회비를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기총회 (810,000원), 야유회 (1,350,000원), 그리고 송년회 (1,730,000원)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총 지출 중 보조가 필요한 금액은 약 5,600,000원이 됩니다. 이 보조 금액을 먼저 연회비 수입 2,580,000으로 충당하고 나면 약 3,000,000원 정도가 남게 되는데 아마도 임원진 등이 쾌척한 발전기금으로 메꾸게 되겠지요 (2009년 발전기금 6,820,000원).
이런 수지 구조에서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10년 후 평생회비가 고갈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연 수지 상 어느 정도 흑자를 계속 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2009년 수지는 (평생회비를 수입이 아니라 부채로 보고) 4,065,869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막대한 발전기금 덕분입니다. 이 정도 연 수지 흑자를 계속 내준다면 (다르게 표현하면 임원진 등이 연 7,000,000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쾌척해 준다면) 10년 후 평생회비가 고갈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특정인들의 기부에 의존할 것이냐 아니면 회비로 수지균형을 맞출 것이냐가 이번 회비 인상의 키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만약 연회비가 5만원이라면 2009년도 보조가 필요한 약 5,600,000원 중에서 연회비로 4,300,000원을 충당할 수 있어서 거의 자급자족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총회에서 토론의 키포인트는 우리 현 단계의 동창회 수준에서 회비 인상을 통해 자급자족을 시도하는 것이 그로인해 동창회 참여도가 낮아지는 위험을 감수할만큼 바람직하냐 이겠습니다. 물론 임원진 등의 발전기금 쾌척이 지속가능하냐 하는 것도 고려해야겠지요.
저의 위의 수지분석이 총회에서의 활발한 토론과 합리적인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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