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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설) 사랑, 그 심한 착각. 7

7.

박 서 훈.

 

세정의 남편, 서훈은 말은 없지만, 따뜻한 사람이다.


아내의  감성을  이해해 주고, 보듬어 줄줄 알며, 가끔씩 부리는 히스테릭한


감정도 조절 해 줄줄 아는 사려 깊은 남자다.


한밤 중에도, 무언가 먹고 싶다하면  바로 지갑을 챙겨 현관을 나서는 남편이며,


재미없는 사람이지만, 아내에게는 늘, 사랑에 대해 웃음을 주는 남편이다.

하늘이 넓어? 땅이 넓어? 이렇게 묻는 세정에게   하늘이 넓지? 왜?


-- 그럼 날 하늘만큼  이야, 땅 만큼이야? 물으면, 이세상 모두와 견 줄 수 없을 만큼,


사랑 한다는  유치한 대화도 맞춰 주는 그런 남자다.

 

항상 어깨가 아프다는 아내를 위해, 잠들기 전, 늘, 습관처럼 어깨를 맛사지 해 주는

남자.

 

잠자리에 들면, 어린아이 돌보듯, 아내의 드러난 어깨가 시려울까, 꼼꼼히 이불자락을


눌러 주는 그런 사람이다.


여보~ 오늘은  내가 잠시 낮에 집에 들어 올지 모르니, 혹시 당신 애인 오게 되면,


나, 오기전 미리 보내라구~ 부딪히면 곤란 하니까~~~ 이런 농담도 할 줄 아는 남자.

 

그러나, 드라마를 보며, 당신은 저 남자 입장이라면 어쩌겠어? 하면,


내가 싫어져 간다면, 보낼거야..--- 정말?

 

나 보다 저 사람을 사랑 한다는데, 뭐 보내야지 어쩌겠어, 난 보내.. 그냥 --- 안 붙잡어?


야..  나 사랑 안 한다는데, 보내지 뭐하러 붙잡냐? ---자긴 여자를 사랑 하는데도?


어엉
그래도 보내..--- 안 찾어?

 

안 찾어 --- 진짜?

 

 

아이, 그만해, 그런 이야기는 --- 알았어


 

복잡하고 질리는 사랑은 싫다는 말이렸다..

 

 


출근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웅 하는 세정에게 볼키스를 해 주며, 서훈은  말한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있어


밖이 추우면, 휘트니 센터라도 가서 운동 좀 해..

 


아님, 꽁 꽁 싸매고, 공원을 한바퀴 돌고 오던지.. 좀 움직였음 좋겠어..알았지?!



건강을 위해 서훈은 세정에게   이것 저것 운동을 권하지만, 그녀는 대답만 열심이다.



운동 좀 해
그래야 안 아프니까…  --- 알았어요..


 

내 여자가 되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늘, 하는 서훈은, 정말 세정을 마음 깊이 사랑 한다.


그에게 있어, 세정은 영원히 가슴 저린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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