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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설) 사랑, 그 심한 착각. 5

5.


커피잔을 만지작 거리는 민서에게 묻는다.

 

저를 보자고 하셨는데, 하실 말씀은요?

 

---민서,  ( 그 반지 ..제 남편이 해 준거예요?? ) 하마터면 이렇게 물을뻔 했다.

 

제 남편,, 좋아 하세요?

--- (뭐야? 사랑 하냐는 게 아니고, 좋아 하느냐고??)

   

댁에 남편은 뭐 라 그러는데요? (정말 궁금 해서 물어 본 것이다..)

 

  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줄 알아요

 

---  (이런, 이런,, 왜 이런 말을 예상치 못하고 나왔을까?)

 


세정은 답을 찾기 위해 머리속을 빠르게 뒤적인다.

 


뭐라 해야 하나,
그래요, 좋아 하는게 아니라, 사랑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  할래요? 당신 남편도 나, 사랑 한다 그랬거든요?



아니, 아니다.



아니예요
..그냥 예전 알았던 관계였는데, 우연한 자리에서 마주쳤고,


그렇게 두어 번 만나 차 마시고, 밥 먹은 정도 그정도  예요..


댁이  생각 하는 그런, 우려 하는 사이..그런 거 아니에요..

 


이래야 하나
.

 


세정은 지금 순간 가장 옳은 답이 어떤 것이어야 할까, 고민 한다

 


 

세정은 말했다.

 

민서씨는  어떤 관계일거라 생각 하는데요?


---  나쁜
그런 관계.. 아닐거라..  그럴거라 .. 그렇게 믿으며...   
나왔..어요

 

착한거야?  바본거야?  암것도 모르는  척 내숭이야?


뭐야? 이 표현은 대체?  세정은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그녀를 읽으려 애쓴다.

 

 


그러면서 문득 세정도 정말 광현과는 어떤 관계인가? 생각한다.

 

 

광현은 그랬다.


너를  다시 만나고 난후 그냥 덤덤 할 줄 알았다고 했고,

 

내가 그 옛날 너와 헤어졌을 때, 많이 괴로웠었다는 이야기,

 

네가 몰랐던 그런 부분까지도 네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고,


난 널 본 것 만으로도 고맙고, 좋다고 했다.


그리고,


그후,


멜을 주고 받으며, 그는 새록이  너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살아 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답이 광현에게 왔다.

 

이말에 세정은 당황스러움과 뭔지 모를 설레임에  답을 하지 않았다.

 


사랑?   사랑 이라고?    사랑이라
  사랑이 뭔거야,  대체


너랑 나랑만의 은밀한 그 무엇을 지금 시작 하자는 그런 말인 것이다.


이게 가능 한 거냐고 세정은 반문 했고, 그에게선 이렇게 답이 왔다.

 


가족이란 울타리에 있어도 함께 공유 할 수 없는 그런 무엇들이 있지 않느냐?


그러한 것을 같이 하고 싶다는 것이며, 보고 싶을 때, 가끔씩

 

만나 차 마시고, 밥 먹고,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자는  것이니,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지내고 싶다는 거였다.

 

 

하면서 복잡하게  생각지 말고, 그냥 친구처럼, 애인처럼 좋은 만남을 가져 보자는

 


세정은 흔들렸다

 

그래 뭐, 친구처럼 만나자지 않냐 괜찮은 거잖아? 나쁜 거 아닌 거잖아? 하면서



한편으론, 이게 바로 바람 의 시작 인거야
그래선


안된다는 경고의 빨강 불이 가슴 한켠에서 반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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