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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설) 사랑, 그 심한 착각. 1

1.


볕이 따뜻 한 날
.

인스턴트 카푸치노 한잔을  뜨겁게 타


볕을 등지고 앉아 신문을 펼친다.


혀 가 뜨겁고
, 목구멍이 데이듯 넘어가는 커피는

늘,  사랑을 확인 하는 것 같아  행복 하다..


역시 커피는 뜨거워야 제 맛 이야


향도 깊게  들이 마시며 음미 한다

 

일단 신문의 큰 제목만  훑으는데,  손폰이 운다.


모르는 번호다
누구지
??

이즈음, 수신음을 바꿔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도 미루고 있는,

 

폰음인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가  애타게 부르짖는다..


여보세요.. 이세정 입니다…’

 

세정은 언제 부턴가  전화를 받으면 이렇게 이름을 말하게 되었다.

 

존재감을 문득 갖고 싶다는 어느 싯점부터 였을 것이다..

잠시, 상대가 말이 없다..

 

여보세요???  ---  저,  김광현씨, 아내 되는 사람이예요

 

순간  예기치 않았던  상대의 밝힘에 세정은 침묵하며,


놀람을 
감추려 심호흡을 한다.

 

무슨 일이신가요? --- 이세정씨 되시나요?

 

그런데요 --- 뵙고 싶은데요


세정은 다시,  무슨 일이시죠? 해야 하는지,


내가 댁을 왜 만나야 하느냐고
해야 하는지,


할 말이 있음, 전화로 하라고 해야 하는건지,

 

만날 이유가 없다고 해야 하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아,


몇초간을   침묵 했다..

 

저쪽에서 먼저  침묵을 깼다.

 

바쁘시겠지만, 많은 시간은 뺐지 않겠어요..

 

이미, 그녀는 일방적으로 정하고 있었고, 세정은 만날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할

 

순간을  놓치고 만 기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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