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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해에는 좋은 일 많기를...
🧑 김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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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2 0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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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4
연말에 연기대상이라는 프로를 보는데
반 효정이라는 중견여자 연예인이 상을 받으면서 소감을 밝히는데
김 구 선생이 애송하던 시라며 낭송한 후 말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욱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배우 인생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눈길 함부로 걷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개교 100년의 휘문고등학교에서 늘 막내같은 기분으로 뒤만 따르던 기분이었는데
문득 그녀의 말을 듣다가 이젠 우리도 누군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하는 기분이 들었다.
학교때문에 지방에 내려가 있던 큰놈과 둘째가 새해라고 집에 올라와 있다.
나이로는 성인이 된 그 두놈은 이제 내가 간 길을 보고 자신의 길을 만들 것이다.
문득 두려운 생각도 든다.
혹시 내가 걷는 길의 종점이 낭떠러지는 아닐까?
앞은 편한 길이지만 중간부터는 험한 길로 인도하는 건 아닐까?
늦게나마 그런 생각도 든다.
우리는 휘문의 추첨 1회다.
최근까지 알게 모르게 그 추첨 1회의 애환을 많이 겪었다.
그게 그런건가..그저 운명이려니...체념하며 지냈는데
수상 소감에 인용한 시를 들으면서
휘문 69회가 걷는 길이 참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다닐 때의 휘문은 후기였다.
소위 말하는 경기, 서울, 경복 등등의 학교에 비해 "거시기"했다.
지금 휘문은 일반고로는 최고의 명문이란다.
최고의 휘문을 만든 우리 후배들은 우리처럼 추첨이다.
억지를 쓴다면....
우리는 새로 쓰는 휘문의 첫 주자인 것이다.
우리가 찍는 발자국 하나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될 수도 비난이 될 수도 있다.
김 구 라는 분을 생각해본다.
그분이 자신의 눈앞만을 보고 걸음을 걸었다면 그분의 이름이 후세에 남았을까?
다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본다.
훗날 이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가면서 아버지가 걸어 온 길을 평가할 것이다.
올해는.....
2010년 새해는....
쉽게 존경한다는 마음이 드는 어른이 없는 내게 오래전에 고인이 되신
"김 구" 라는 분이...라는 존칭이 스스럼없이 나올만큼 살아 걸어 온 길이
당당하고 떳떳하셨던 분을 이정표 삼아 길을 걷기를 모두에게 바래본다.
이름 석자,
그 이름 석자에 얽혀 사는 후인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일을 했다면
2010년 올해는 좋은 일만 하는 거 아닐까?
휘문 69회 동기들-
2010년 첫날이 지나간다.
첫날 찍은 그대들의 발자국은 어디를 향하는 걸까?
부디....
부디 좋은 일이 많은 곳으로 향하기를 기원하노라.
휘문 69회 자칭 감초
김 세형
반 효정이라는 중견여자 연예인이 상을 받으면서 소감을 밝히는데
김 구 선생이 애송하던 시라며 낭송한 후 말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욱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배우 인생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눈길 함부로 걷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개교 100년의 휘문고등학교에서 늘 막내같은 기분으로 뒤만 따르던 기분이었는데
문득 그녀의 말을 듣다가 이젠 우리도 누군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하는 기분이 들었다.
학교때문에 지방에 내려가 있던 큰놈과 둘째가 새해라고 집에 올라와 있다.
나이로는 성인이 된 그 두놈은 이제 내가 간 길을 보고 자신의 길을 만들 것이다.
문득 두려운 생각도 든다.
혹시 내가 걷는 길의 종점이 낭떠러지는 아닐까?
앞은 편한 길이지만 중간부터는 험한 길로 인도하는 건 아닐까?
늦게나마 그런 생각도 든다.
우리는 휘문의 추첨 1회다.
최근까지 알게 모르게 그 추첨 1회의 애환을 많이 겪었다.
그게 그런건가..그저 운명이려니...체념하며 지냈는데
수상 소감에 인용한 시를 들으면서
휘문 69회가 걷는 길이 참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다닐 때의 휘문은 후기였다.
소위 말하는 경기, 서울, 경복 등등의 학교에 비해 "거시기"했다.
지금 휘문은 일반고로는 최고의 명문이란다.
최고의 휘문을 만든 우리 후배들은 우리처럼 추첨이다.
억지를 쓴다면....
우리는 새로 쓰는 휘문의 첫 주자인 것이다.
우리가 찍는 발자국 하나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될 수도 비난이 될 수도 있다.
김 구 라는 분을 생각해본다.
그분이 자신의 눈앞만을 보고 걸음을 걸었다면 그분의 이름이 후세에 남았을까?
다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본다.
훗날 이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가면서 아버지가 걸어 온 길을 평가할 것이다.
올해는.....
2010년 새해는....
쉽게 존경한다는 마음이 드는 어른이 없는 내게 오래전에 고인이 되신
"김 구" 라는 분이...라는 존칭이 스스럼없이 나올만큼 살아 걸어 온 길이
당당하고 떳떳하셨던 분을 이정표 삼아 길을 걷기를 모두에게 바래본다.
이름 석자,
그 이름 석자에 얽혀 사는 후인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일을 했다면
2010년 올해는 좋은 일만 하는 거 아닐까?
휘문 69회 동기들-
2010년 첫날이 지나간다.
첫날 찍은 그대들의 발자국은 어디를 향하는 걸까?
부디....
부디 좋은 일이 많은 곳으로 향하기를 기원하노라.
휘문 69회 자칭 감초
김 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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