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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극


연극

 

윤관호

 

 

    아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나는 뉴욕에서 다른 아내와 애인과 함께 지냈다.

    그들은 나를 사이에 두고 다투기 까지 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라라!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이야.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해 일이 없는 일이야.”

     아내와는 의무적으로 뿐이야. 죽은 고목 같던 내가

    우리 라라를 만나 비로서 숨을 쉬는 같구나.”

    “나는 바람둥이가 아니야. 그저 외로울 뿐이야.

    외로운 사람이라구.”

 

    난생 처음 연극무대에서 내가 맡은 역에 몰입하여

    거침없이 연기를 하니 관객들이 크게 웃어대며 중간박수를

    치기도 했다. 연극이 끝난 많은 분들이 너무 하셨습니다.”

    라고 손을 잡으며 인사했다. 나를 보자 극작가선생님은

    찐하게 축하의 Hug 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연출가선생님도

    따듯하게 Hug 하며 감격을 나누었다. 함께 출연한 분들과
     
극작가선생님과 연출가선생님께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

    꽃다발을 주신 극중 아내의 멋쟁이남편께도 감사를 드린다.

    연극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로

    관객들도 하나같이 기뻐하여 기분이 좋았다.

 

    집에 돌아와 한국에 다니러 있는 아내에게

    전화하여 연극에 대해 예기하니 늦게 재능을 발견했으니

    무얼 어떻게 꺼에요?” 하며 웃는다.

    그렇다. 나이에 직업적인 연극배우가 것도 아니고,

    연극의 배역처럼 다른 여자가 아내가 수도 없고,

    애인을 가질 만한 위인도 나는 못된다.

    한 가을밤 문인모임의 연극은 막을 내렸다.

    이제 인생의 연극무대에서의 나의 배역에 충실히 하며

    아내를 더욱 사랑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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