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 날씨.
운동하기 딱 좋다는 표현이 가장 맞는 그런 날씨였다.
대회가 열리는 한전부설 운동장 테니스코트는 번개모임이 여러 번 있었던 곳이다.
낯설지가 않았다.
일찌감치
시간이 되어 회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참가 인원은 다음과 같다.( 이하 존칭 생략)
이상이 두 팀으로 나누어 청백 전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약간은 애처로워 보였다.
가위바위보로 나눈 팀에서 진 팀이 승리를 하였다.
그것도 현격한 스코어 차이로 승부가 났다.
(본 총무는 진 팀 소속이고 무려 2승. 100%의 승률을 기록하였다.
진 팀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경사가 있었다.
휘문여고 에이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회장님이 대회 준비 위원장인 관계로 선물은 모자람 없이 지급이 되었다.
아니 남았다.
일단 여성회원에게 상품이 두 개씩 선택되었고 나머지는 이긴 팀 우선으로 배분 되었다.
모두가 공정하게 나누어 가졌는데 무언가 의문스런운 장면이 있었다.
진 팀에 소속되었던
모두가 무심코 지나쳤지만 동기인
왜?
“야! 너 옷 속에 그거 머야?”
“아니.. 이거 남아서 그냥…….”
“남긴 왜 남아. 나는 한 개 밖에 없는데. 이리 내놔.”
결국 조미료세트를
74회의 다정스런 동기는 항상 이런 모습이다.
대회를 마치고
“사실 자동드릴이 탐났는데…….”
“그래? 내 집에 드릴 안 쓰는 거 두 개 있어. 하나 가져가.”
“그래? 그럼 내가 조미료세트 너 줄게.”
나야 손해 볼 거 없다. 쓰지도 않는 드릴이다.
결국 문제의 조미료 세트는 돌고 돌아 나에게로 왔다.
오늘 저녁 된장찌개에 넣었더니 무척 맛있었다.
(끝)
대회에 참가해주신 선후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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