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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근이가 문자를 보내왔다.
병윤이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내용이다.
강 병윤-
기억은 나지않지만 마라톤 동호회인 휘마동에 여 종현이와 김 민성이를 만났고,
그리고 강 병윤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있다.
보훈병원은 경상이와 상준이가 상주로 애사를 치룬 곳인데 꽤 먼 곳이다.
신철이의 차에 신세를 질까싶어 연락을 했더니
우쒸~!! 선약이 깰 수없는 중요한 것이라 함께 가기 힘들단다.
졸업하고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친구이니 어색한데....
스스로 자위를 하자면..... 안가도 된다.
조기는 미리 보냈으니 가서 만나도 어색하기만 할 뿐 말 주변도 없는 놈이
서로 서먹할 것같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하는 유혹이 자꾸 들지만...
큰(?) 마음 먹고 유혹을 떨친 채 지하철을 탔는데.....
"너 그럴 것 같아서 전화했다. 강동에서 대기 중."..이라며 승범이가 연락을 했다.
조금 있으려니 경윤이가 지금 출발하니 어디서 볼까...라고 묻는다.
이런 놈들 때문에 내가 잔머리를 굴릴 핑계를 못 댄다.
둔촌역 근처에서 조금 늦는 경윤이를 기다리는데 용순이가 문자를 보낸다.
자기도 잘 모르는 친구라 혼자 조문하기 어색하니 기다렸다 같이 하잔다.
휘마동 총무로 열심인 여 종현이도 왔다.
졸업 후 처음 보는 병윤이를 어떻게 알아볼까 염려가 되었지만 막상 얼굴을 보니 알겠다.
특별히 기억나는 추억거리를 가진 친구는 아니지만 정겨운 얼굴이다.
조금 있으니 행근이가 온다.
조 재효가 올건데 조금 늦는다고 하니 기다렸다 얼굴이라도 보고 가란다.
상주에게는 미안하지만 각별했던 사이도 아닌데 함께 슬픔을 나누기엔 조금 서먹하니
고인께 아들의 친구로 함께 오지 못한 동기들의 위로의 마음을 전하러 왔음을 알리는 ..정도이다.
상가를 다니다 보면 조문객이 많은 상가도 있고 썰렁한 상가도 있다.
조문객을 맞기 바쁜 상가는 맞이할 조문객이 많아 기억 못할지 모르겠지만
조문객이 적은 상가는 이렇게라도 왔다가는 우리가 휘문 69회라는 동기의 인연으로 왔음을 안다.
1년에 3~40건의 애경사를 다니면서 그중 몇몇이라도 그런 인연으로 다시 동기들과 우정을 쌓는다면
그걸로 보람은 있는 것이고 오해를 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상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실례일지는 모르나 뜸했던 친구들을 만나면
대충 분위기를 봐서 카메라를 꺼낸다.
이렇게 게시판에 올려두면 나중에 길에서 만나더라도 동기임을 알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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