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는 남편 제우스에게서 아름다운 암소 한 마리를 빼앗다시피 가져와서는 눈이 백 개나 달린 아르고스에게 그 암소를 주고 철저히 지키라고 명령했다. 남편의 거듭된 외도로 단련된 헤라는 그 암소가 진짜 암소가 아니란 걸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기 때문이다.
헤라의 짐작대로 암소의 정체는 아름다운 강의 님프 이오였다. 구름으로 몸을 가리고 이오와 밀회를 즐기던 제우스는 헤라가 자신을 찾아오자 그녀를 급히 암소로 만들었던 것이다.
아르고스는 암소가 된 이오를 정말 소처럼 다루었다. 쓴 맛이 나는 풀을 먹이고 강에서 퍼온 흙탕물을 마시게 했다. 낮에는 거친 고삐에 매어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가 밤에는 건초도 깔지 않은 맨바닥에서 자게 했다.
이오는 너무도 괴로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억울함을 아르고스에게 호소하려 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시냇물이 흐르는 듯한 고운 목소리가 아니라 굵직한 소 울음소리였다. 그녀는 자신의 입에서 나온 소리에 놀라 눈물마저 흘리지 못했다. 심지어는 그녀는 자신을 찾아다니느라 수척해진 아버지를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강의 님프 이오가 아닌, 한 마리 암소였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 중, ‘암소가 된 이오’ 이야기 중에서- <네이버캐스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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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볼 때 남자의 바람은 神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사명이다. 고로 세상의 여자들이여 이러한 남자들의 역사적 사명을 너무 탓하지 말라....라고 낮잠 자다 덜깬 남자가 중얼거리는데...
낮잠 안 잔 여자가 한마디 한다. 여자의 감시와 질투 또한 神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사명이다. 고로 우리는 영원히 남자들을 감시하고 질투할 것이다!
아...그래서 남자와 여자, 영원한 숙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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