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답사기
(강원 삼척, 경북 울진 / 해발 998.5미터)
1. 답사 일시 : 09년 5월 22일(금) ~ 23일(토)
2. 답사팀 : 산행조 : 김학배(69), 전성(71), 김환윤(74), 허태헌(78) - 4명
지원조 : 박영호 (74) - 이동로 및 콘도, 산행지 주변 조사, 차량 지원
3. 날씨 : 약한 비 이후 흐림, 오후 맑음 이후 다시 흐림
4. 답사 코스 : (총 19.7Km / 9시간-답사 시 산행 시간)
덕구온천 - 능선길 제1, 2 헬기장 - 정상 - 도계 삼거리 - 작은당귀골 - 제3용소 - 제2용소 - 제1용소 - 덕풍마을
5. 답사 시간표 및 산행 보기
(22일-금)
20:35 : 잠실 출발 (중부 - 영동고속도로 - 동해 고속도로 - 삼척 - 덕구온천)
문막 휴게소 20분 휴식 및 삼척 이후 항구 두곳 탐사 약 40분 소요.
* 잠실 - 덕구 온천 4시간 30분 소요 예상 (휴게소 30분 포함)
(23일-토)
01:30 : 벽산 콘도 도착 및 콘도 예약 (예약 상황은 확인 후 공지)
덕구 온천 벽산 콘도 전경

07:05 : 덕구 온천 산행 들머리 산행 시작
산행 들머리 (콘도 위쪽으로 약 300미터) 정상까지 약 5.7Km 약 2시간 30분 소요

들머리 앞 안내도에서 답사팀 (74회 박영호군 촬영으로 빠졌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 초반 비교적 넓고 평탄한 약간의 오르막 길입니다.

출발 15분만에 약 1Km 전진... 쉬운 길이라 속도가 조금 빠릅니다.

금강송 군락 사이로 형성된 등산로

약 1.5Km에 있는 민씨묘를 지납니다.

약 2Km를 약 30여분만에 통과... 정상까지 산행 내내 가파른 곳은 거의 없습니다.

08:05 : 제1헬기장 한시간만에 도착. 정상까지 약 2.7Km 남았습니다.

제1 헬기장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급하지 않아 어렵지 않습니다.

약 3.7Km 쯤에 만나는 소나무와 고사목이 아름답습니다.

09:05 : 제2헬기장 도착. 앞에 보이는 정상까지는 약 30~40분이 남았습니다.

정상과 붙은 세번째 헬기장을 오릅니다. 헬기장 우측 30미터가 바로 정상입니다.

제3 헬기장과 정상

09: 30 : 정상 도착 (답사팀 2시간 25분 소요)

정상에서 덕구 온천으로 회귀하는 길은 제3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B코스가 원점 회귀 산행으로 결정되면 하산하실 곳입니다.
계곡길은 초반에 가파른 하산이라 주의를 요합니다. 덕구 온천까지 약 7Km 약 2시간30분~3시간 소요 됨.

10:00 : 하산 시작 - A코스 용소골 방면은 응봉산 표지석 뒷편으로 난 길을 이용합니다.
약 14Km를 하산해야 덕풍마을과 만납니다.

하산길 초반 - 어렵지 않은 내리막입니다.

하산 중 만나는 쓰러진 고사목... 주변에 벼락 맞은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도계 삼거리 이정표 - 휘산회 리본 달고 있는 방향 (정상 반대편)으로 하산합니다.
응봉산 반대 방향 하산 방면으로 이정표가 없어 리본 달았습니다.

고사목

나무가 쓰러지며 그 옆 나무에 절묘하게 얹혀져 있습니다.

10:40 : 작은당귀골 도착 - 계곡 시작, 여기까지는 순탄한 산행입니다.

작은 당귀골 폭포

작은 당귀골 계곡 - 인적이 없고 고요한 깊은 계곡입니다.

10:55 : 제3용소 도착. 첫번째 합수 지점으로 하산 코스 좌측에 제3용소가 보임.
사진 좌측에서 내려 왔습니다. 내려오면서 좌측에 제3용소와 폭포가 보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계곡입니다. 은둔의 계곡... 환상적인 비경이 펼쳐집니다.

때로는 급하게 소용돌이 치며 여울을 이루고...

때로는 고요하게 드넓고 깊은 소에 잠기며...
산목련... 우아한 아름다움...계곡을 따라 눈에 자주 띕니다.

등산로는 별도의 길이 거의 없이 계곡을 따라 바위와 돌로 된 길입니다.
자칫 발목을 접질릴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수없이 계곡을 건너는 길은 원래 길이의 1.5배(약 20 Km)는 족히 걸어야 합니다.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셔야만 합니다.
아름다운 계곡의 비경에 취해...한국 최고의 계곡이라면 믿으실지요.

협곡 사이 계곡... 지나온 길을 돌아 보니 한 폭 풍수화도 이런 절경이 없습니다.

식사 후 이어지는 계곡길...건너편 절벽에 초대형 말벌집...지나실 때 조용히 재빠르게...물리면 큰 일입니다.

계곡을 따라 돌밭을 걷느라 정신 없이 물만 바라봅니다만 올려다 보면 또 아름다운 기암이 펼쳐집니다.
계곡 주변에 심심치 않게 보이는 버려진 레일...
일제강점기 왜놈들이 이곳 금강송을 벌목하여 가져가느라 놓은 레일이랍니다.

계곡길은 온통 크고 작은 돌을 밟아야 하고 물을 수없이 건너고 또 건너고...
힘이 들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쯤에서 만나는 여울목... 물살에 파이고 깍인 바위가 인상적입니다.


여울목을 지나온 물은 다시 잔잔한 소에 이르고...
계곡 물 색깔은 시종 맥주같습니다. 낙엽이 침전되어 우러나온 탓입니다. (마실 수 없습니다 - 주의!)

남한에서는 겨룰 곳이 없고 금강이 좋다한들 이만 더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걷는 길은 길고 돌과 바위가 뒤섞인 이런 길입니다. 미끄럼과 발목 주의!

간혹 바위 옆으로 고정 로프 설치된 곳을 지나야 합니다.

미끄러지면 안되지요... 살금살금 조심해서...

바로 옆은 이렇게 깊고 깊은 소용돌이 계곡이랍니다.

가끔 만나는 고정 자일이 이정표 대신 오히려 길을 안내해주는 증표가 되어줍니다.

떨어지면 푸~~~욱 빠집니다. 물 색깔이 저렇게 깊은 것은 처음 봅니다.

슬슬 지쳐갑니다. 무릎도 시큰하고요... 잠시 쉬어 가는데 주변 경치에 넋이 빠진 모습입니다.

다시 또 걷습니다. 계곡 돌길이 이어집니다.

14:00 : 제2용소 통과 (폭포 아래 검푸른 용소...폭포 옆 바위를 끼고 고정 자일...위험 구간)
이정표가 없어서 짐작으로 알아낸 제2용솝니다. 옆은 폭포, 그 아래는 깊이 40미터의 용소.
그 옆을 고정 자일에 의지해 매달려 갑니다. 허태헌 총무의 아슬한 묘기(?)
산행 시작 7시간이 지났습니다.

제2용소 통과 모습입니다. 아슬하죠.

내려다 보면...

제2용소를 다 냐려와서... 학배형님 어깨 위로 보이는 자일을 타고 내려 왔습니다.
자일 파트가 다 보이게 찍은 사진입니다. 절경입니다. 위험한 게 탈이죠...

제2용소에서 제1용소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정표가 없어 답사 시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알탕...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쯤 아무도 없는 계곡에서 알탕을 실시했습니다.

절벽 위 풍경. 구절양장 수십 굽이 계곡은 완전히 V자형 협곡입니다.
아마 하나였던 산이 어느 날 쩍 갈라져 생긴 계곡인 듯 싶습니다.

다시 길을 걷습니다. 절벽에 붙기도 하고 계곡을 건너고...

길은 험하지만 그만큼 계곡은 절경이 이어집니다.

15:00 : 제1용소 통과 (40여 미터 깊이를 자랑하는...) 산행 시작 8시간 경과했습니다.
답사 전 확인한 자료로는 덕풍마을까지는 이제 1.7Km 가 남았습니다.

제 1용소 입니다. 옆으로 고정 자일을 통과합니다.

제1용소 통과 후 마을로 이르는 계곡길입니다.
무너져 내린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계곡을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3용소 이후 약 5시간 30분 정도 계속 걸었습니다.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용소골에서 내려와 마을 직전에 문지골과 만나는 곳 이정표입니다.

16:00 : 덕풍마을 도착. 마을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저 앞 산능선 끝자락을 돌면 마을입니다.

16:30 : 덕풍마을 트럭으로 6Km 이동해야 주차장이 있는 풍덕리입니다. (편도 2000원/인)
도로 포장 중이라 5Km 타고 나와 약 1Km를 걸었습니다. 꽃밭에서 전성형... 꽃남입니다.

16:40 박영호군과 마을 어귀 주차장에서 만나 상경을 시작합니다.
상경은 덕풍마을 - 태백 - 영월 - 제천 - 박달재 - 감곡IC - 중분내륙 고속도로 - 중부 고속도로 - 잠실 코스입니다.
17:40 : 태백 도착, 실비집에서 석식
18:30 : 태백 출발
21:40 : 잠실 도착 해산
5. 답사 결과 및 주의 사항
1) 코스는 A : 덕구온천-헬기장-정상-용소골-덕풍마을 약 20Km 선두 9시간 후미 10시간 또는 더...)
B : 덕구온천-헬기장-정상-계곡길-덕구온천 원점 회귀 약 13Km 선두 5시간 후미 6시간
또는 덕풍마을 - 제2용소 왕복 도중 A팀 선두 만나면 하산 약 7Km 왕복 6시간
2) A코스 용소골 하산로 정상 출발 도상 거리 14Km이나 실제로 굽이치는 계곡을 수없이 좌우로 건너므로
실제 이동거리는 하산만 약 20Km 이상임. A코스 실제 산행 거리 25Km 내외
3) 답사팀 9시간만에 걸었으나 실 산행 시에는 후미를 감안하면 10시간 이상 걸립니다.
4) A코스 계곡길은 실제로 거의 길이 없는 것같은 계곡을 따라 하산하므로 체력이 관건임.
다만 경치는 꼭 한번 가봐야 할 숨겨진 비경입니다.
5) 산행 후반부 체력이 고갈되면 주의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이 많음.
답사팀은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속에 산행을 하였지만 예년 같은 여름더위를 예상하면 더욱 더 힘든 산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산행 난이도는 표고차의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계곡이 길고 험난해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설악산 한계령-대청봉-백담사 구간 종주 이상됩니다.
6) 따라서 A코스는 체력에 자신있는 분들만 가시도록 권장합니다.
7) 제1일(6일) 저녁 식사는 이동 중 동해 묵호항에서 회센터 이용하여 각 기수별로 흩어져 하시는 방안 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콘도 및 콘도주변의 음식점 이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8) 조식은 콘도 단체 식당 이용.
9) 점심 도시락은 주문, 제공합니다.
10) A/B 코스 설정 및 시간 격차 는 B코스가 원점 회귀일 경우 A팀 먼저 산행 출발후 B팀은 약 3시간
정도 뒤에 출발하여 A팀,B팀 함께 상경함을 원칙으로합니다.
B팀이 덕풍 마을에서 용소골로 산행하게 되면 A팀 선두 만나 하산하여 함께 상경합니다.
11) 산행 시 계곡이 깊고 첩첩산중이라 정상 이후 무전기, 핸드폰 모두 불통입니다.
답사 시 확인 결과 덕풍 미을 하산 후에도 주차장까지 6Km도 무전기 불통이고 전화도 일부 통신사만
최신 기종으로 통화 가능합니다. 사고 예장이 중용한 산행입니다.
12) 산행이 길고 체력 소모가 많으므로 고칼로리 행동식 필히 지참 바랍니다. (초콜릿, 사탕, 파워젤 등)
식수 역시 구할 곳이 없습니다. 계곡물은 낙엽이 퇴적되어 마실 수 없습니다.
식수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1인 2리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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