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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날이 가고 있는 이즈음, 비도 내리고, 남편은 술 약속으로 늦는다 하고,,
지나간 사랑 이야기나 함 해 볼까요?
ㅎㅎㅎ
오래전 지나간 제글을 보신분 중에는 아마도 기억하고 계신분도 있으실 겁니다..
나의 ‘옛사랑’ 이라 표현 했던 남자..
남편의 후배 였다고 말한 남자…
남편과 라이벌?관계 였다고 표현 한 남자…
아,,벌써 30년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되네요…
그사람은 참 섬세한 사람이었지요..
그때 당시 유행하던 추억의 팝송들을 모두 녹음 해 주기도 했고,
편지를 쓰면 밤을 새워 가며, 온정성을 기울여 쓴 흔적이 역력한 그런
내용의 글을 전해 주곤 했지요..
머리도 샤프하고 똑똑한 사람이었어서, 때론 나를 주눅 들게도 하던 그런 사람이기도 했구요.
자기의 꿈을 한없이 펼칠거라 포부도 밝히며, 네가 내게 온다면 하며,
참 많은 무지개빛 계획들을 글로, 말로 이야기 해주며,
솔직히 나를 많이도 갈등하게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지금의 남편과 그사람 사이의 갈등 하는 모습이 비춰지면 남편은 침묵하며,
모르는 척 하는 대신, 그 남자는 확인하고 싶어 했고,
늘 내 마음을 궁금히 여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사람이 먼저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여대생들이 주변에서 그에게 콜미,콜미 하는 것을 보면서
그가 내게서 돌아 설거란 생각과 나도 공부에 매진해야 했고, 어떠한 결정적 사진을 보게 되면서
내 마음은 깨끗이 돌아 섰지요..
무심해 진 나와 소식이 끊긴 그남자는 어느날 문득 내게 찾아와 그것이 아니라며, 오해라며,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와 줄것을 간곡히 부탁 했지요..
그러나 난 참 얼음 같은 사람이거든요..
한번 변한 마음은 또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굳은 내 생각은 돌이 킬수 없었고, 네가 그러면 죽어 버릴거란 협박?에도 난 꿈쩍 하지
않았습니다..
난, 네가 돌아 올때까지 기다릴거라는 말을 남기고, 그사람은 잊을만 하면 한번씩
그렇게 전화를 하곤 했지요..
그때, 제 남편과는 어떻게 하고 지냈냐구요?
음.. 남편은 눈에서 멀어져 있었지요…
장교 생활을 시작한 남편은 거리상으로 나와 먼거리에 있으면서,
눈에서 멀어져, 마음이 엷어지게 되었고, 남편에게도 누군가가 생긴듯 했고,
전 많은 갈등을 했지요…
둘다 놓느냐, 둘중 누구를 택할 것이냐, 새로운 사랑을 찾을 것이냐,,,
참, 누구나 그렇듯, 꽃다운 그 이쁜 나이에, 지금 말하는 소개팅의 유혹도
선도 없었다면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그런데, 참 이상한게 제가 어떤 만남을 하려면, 꼭 남편이 전화가 오던지, 문득
그 먼곳에서 예고 없이 1박이나, 2박 코스로 외박을 나오는 겁니다..
아님, 이 옛사랑이 전화가 오던가, 뭐 그런 식이였지요..
참, 그러고 보니, 그남자와도 남편과도 추억은 정말 많은 것을 다시 떠오르게 하네요..
그때는 정말 내게 있어, 참으로 고민의 날들의 연속이었으니까요..
내가 대학생이 되니, 남편도 그 남자도 내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것을
너무나 싫어라 했지요..
자기들은 괜찮은 사람?들이지만, 다른 남자들은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는 뭐 그런식…
왜냐하면 두사람 다 제가 아주 어린 중학생때부터 봐온 사람들이니..
내가 다른 세상을 알면 어쩔까, 뭐, 그런 생각들이 들었었나 봅니다..
아니, 내 부모가 이제 너는 성인이 되었으니, 네 생활은 네가 잘 알아서
하리라 믿는다며, 내게 자유롭게 밖에 세상을 보라 하시는데, 자기네들은 그것이
아니라니,,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는 남자들 아닌가요??
암튼, 그 때나 지금이나,겁 많고, 낯가림 심한 전, 바보 스럽게도 그 흔한 미팅이나, 소개팅 뭐 선마저도
한번 보지 못하고, 많은 사연과 곡절을 겪으며, 오랜 시간, 지금 남편과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그 옛사랑은 어찌 됐냐구요?
그 사람도 뭐 저, 결혼 하고 1년 딱 지나니까 결혼 하던데요?
네가 결혼해도 난 네가 다시 내게 올때까지 기다릴거야 이러더니만….
근데, 참 웃긴게요..
그 당시, 그 남자가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기분이 참 묘해 지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아, 뭐 다 지나간 이야기 들입니다…
혹시, 그 남자의 소식을 알고는 있냐구요???
네! 알지요. ^^*
잘 살고 있답니다…
글쎄요, 뭐 가끔, 그 사람도 제가 궁금은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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