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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상...


......................

남편은 이틀간 부재중이다
..

2박3일 집에 안 들어 온다는 뜻이다..

 

회사에서 거제도로 야유회인가 단합대회인가를 간 것이다

 

나도 어디 가고 시프다


안돼~!
왜?~


누가 붙잡아 가면 어쩌려구
  ----  ㅇㅎㅎㅎㅎㅎㅎ

 

우린 이렇게 착각속에 사는 부부다..

작고 볼품없는 나이먹은 마누라를 누가 쳐다 본다고

 

그래도 절대 안된다니, 우린 대개 웃기는 부부임은 틀림없다..

 


그렇지 않아도 겁이 많은 나는 어둠이 내리면 밖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친정에 갔다가도 친정 아버지의 버스 정류장까지의 배웅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택시는 거의 안탄다 무서워 못탄다

아주~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혼자 택시를 탄다는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정도다..

 

나를 아는 이는 어둠이 내리면 유리구두가 변하고, 황금마차가 호박마차로 변하는


신데렐라가 따로 없다며 놀린다


그러니 내가 어디를 혼자 여행 간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남편의 생각이 옳은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찌 아는가!

 

나같이 이런 사람이 또 과감하게 배낭 하나 둘러 메고, 지도 하나 가지고 해외의 어딘가를

 

다니러 갈지도..그건 모르는 일 아닌가 말이다


전화 하나만은 정말 잘 하는 남편은, 오늘 점심때쯤 전화를 했다..


통영 시장통에  해장하려고 들어 서는 중이라고

 


어제도 내려가는 중에 전화를 했다

 

)재밌어?--- 아니

) 보고 싶지?! ㅋㅋ--- 엉

 

) 배 고프겠 다~! --- 엉


나) 내가 내려 갈 테니, 거기서 만났까? --- 엉


ㅋㅋㅋㅋㅋㅋㅋ

 

일행이 한 승합차로 이동하고 있으니, 답은 단답형이다

 


12시 전화..


이제, 저녁 겸 한잔 하고 숙소로 돌아 가는 중
--- 어엉~ 알았어요~~~잘자~~~

 


오늘은 날씨에 따라 외도인가를 간다고 한 것같은데, 모르겠다
.

 

남편은 하여, 내일 오후쯤에나 집에 올 것 같다.

 


어젯밤엔 잠이 쉬 올 것 같지 않아 이미 깍을때가 지나버려, 길어진

 

손톱에 빨강색 메니큐어를 발랐다

 

아주 진한 빨강색

 

내가 가끔 아주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애용하는 취미다

내일쯤은 지우고 손톱을 정갈하게 깍아야지



송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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