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동네 마트에서 봄 김치거리가 세일이다..
후다닥 달려가니 내가 너무 일렀나? 그제사 이것저것 세일 상품들을 진열중이다..
얼갈이 배추한단에 1000 원, 열무도 한단에 1000원, 오이 3개 990원, 바나나 세일..쪽파...
부추,,,, 단, 김칫 거리는 1인 한단씩만 한정 판매...
싱싱 제품을 세일할때는 품절도 문제지만, 신선한 것을 잡기 위해선 일찍 상품을 골라야 후회가 없다..
세일 기간에는 5만원 이상만이 배달을 해 준다해서, 계산대 언니를 지그시 바라보니, 3만원만 채워 오란다..
5000원가량이 비어, 카트를 밀고 한바퀴를 더 돌아 생필품으로 채웠다..것도 세일품목으로..ㅡ,ㅡ
아,이렇게 가끔은 내몸주인의 머리가, 잘 돌아갈때도 있어서 내팔이 고마운 날이였을 것이다...ㅡ.ㅡ
'중량'의 장보기를 가볍게 배달시키고, 집으로와, 김치를 담그기 위해 풀국을 끓이면서 라디오를 트니,
자식 키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중간에 튼 방송이라 아마도 당신 자식은 어떻게 키우고 싶냐는게 질문의 요지였지 싶다.
여러 의견들이 올라왔다..
본인이 잡초처럼 자라서 내 자식 만큼은 온실의 화초처럼 키우고 싶다..
아들은 잡초처럼, 딸은 화초처럼..
무남독녀를 화초처럼 키워놨더니, 성인이 된 지금 넘 자기만 아는 사람으로 자라 서운 할 때가 있다는 의견,
옛날 옆집, 형제 많은 집에 잡초처럼 키운자식과 화초처럼 키운 자식이 있었는데, 어른이 되니,
잡초처럼 키운 자식이 더 부모 곁에서 효도 하며 살더라는이야기.
화초처럼 키우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잡초처럼 키우게 한다는 이야기.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자란 어떤 38세 짜리 노총각, 지금도 점심시간이면 엄마에게 전화해
오늘은 무얼 먹을까? 매번 묻는다는 한심한 이야기.
어린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어느 학원 선생님,-- 잡초이든, 화초이든, 키우는 부모의 생각과 올바른 가치관,
즉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말..
결론으로 자식은 사랑과 정성을 들인 화초처럼도, 또 야생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잡초처럼도 필요 하지만, 무엇보다 남을 이해하며, 사랑하고, 나도 아는
그런,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영향을 줄수 있는 ‘약초’ 로 키워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저, 김칫거리 다듬어 절구러 갑니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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