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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문인협회 의정부지부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게 되었다.

(시) 마포대교

                   시인 신 성 수

 

깜빡 잠이 들었다 화들짝 놀라 깨었습니다. 버스가 덜컹거리고 잠시 숨을 고릅니다. 나도 두리번거리며 사방을 살펴봅니다. 거기 강이 제 몸뚱이를 짓누르고 있는 다리를 간질이고 있습니다. 다리가 참다가 까르르합니다. 그때마다 다리 위의 차량들이 움찔합니다. 그 소리에 난간에 매달려 있던 새들이 하늘로 달아나버립니다. 봄입니다. 자유로운 생각이 좋습니다. 도봉산을 출발한 버스는 지친 기색도 없이 여의도에 이르렀습니다. 문득 여기부터 강남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다 내 모자란 생각이 들켰을까봐 괜히 창밖을 한 번 바라보았습니다. 조금전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사방 종이들이 바람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이야기들이 버스 창에도 붙었습니다. 거꾸로 붙은 광고가 더 재미있습니다. 버스는 영등포를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사람도 싣고 봄도 조금 실었습니다. 그저 좋은 한 날입니다.

 

올해부터 2년간 제9대 한국문인협회 의정부지부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게 되었다.

4월 25일 의정부에서 개최하는 천상병예술제의 일환인 천상백일장, 5월 23일 통일예술제백일장, 10월 의정부문학공모전, 동인지 의정부문학 발간 등의 일을 치루어 간다.

부족하지만 늘 소망하였던 일이다. 의정부문학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려고 한다.

(한국문인협회는 대학로에 있는 예총회관에 위치하고 있다.)

동기들의 자녀 들 중 글 쓰기에 재능이 있으면 위 행사에 보내주기를 부탁한다.(초, 중, 고, 대학, 일반부로 나누어 개최) 

4월 23일 천상백일장은 오후 한 시 의정부예술의 전당 야외 로비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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