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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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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말로 내년이면 오십이다.. (다른 어른들껜 죄송.ㅡ,ㅡ)

 

근데, 아직도 울엄만 날 당신 손으로 좌지우지 하고 싶어 하신다..

 


우울증이 심해져 위태 위태 하였을땐 내 승질머리가 고약해 저거 저러다


스스로 사단 내고 말지,,어째,,어쩐다
하시더니, 내가 좀 나아지려 하니,


슬슬 당신의 모습으로 날 불러 들이려 계속 을르신다
..


며칠전에도,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왜 집안에서 그러고 있느냐고 시간마다 전화를 해대서


기어코는 엄마네를 갔다
..ㅡ.ㅡ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 큰맘 먹고, 내복도 벗고,(난 4월까지 입어야 함)


검은 진바지에 검은티, 가죽재킷에 연보라 롱 스카프를 두르고 선글라스(이건 멋 보다 눈이 아파서 어쩔수 없다..)를 썼다.. 흠흠


엄마네 들어서는데,, 아버지께서 환하게 반기신다..  '이봐!~ 당신 딸 왔어~~~

 

침대서 쉬고 계신 엄마에게 보고 하신다..


아부지
~~~ 내가 아부지 어깨를 감싸며 얼굴에 뽀뽀 한다..

 

울 엄마-- 우리딸~~이쁘게 하고 왔네~~~ 그러구 다니면 얼마나 좋아~~~

 

매일 좀 와~~ 왜 집안에서만 그러구 있는데~~~~ 엄마 얼굴에 함박꽃이 핀다..

 

이쁘긴~~~ 늙고 있구만~~~ 엄마~ 나~지금 ~꼬시는거지?!~~~


아냐~~~~ 정말이야~~~~

이러고 엄마네 다녀온게 이틀전이다..

 

 

당신들이 다니시는 한의원에 가잔 약속을 취소 하느라 전화를 했더니,

울엄마 왈, 약으로만 하려말고 빨리 고쳐야지,, 두통이 어쩠타 저떻타 하면서

 

집안에서만 그러구 지내니 그렇지, 뭐, 니가 뭘 그렇게 잘 났다고, 글을 쓰는걸로

 

취미를 삼아 그러냐, 이제와 학자가 될것도 아니며, 지적인척 하고 있다고 (나! 이 부분서 폭발! )


 
새삼 바깥생활은 더 안하려 하고, 안에서

 

글줄이나 쓰는 것이 좋다고 그런다며, 내 자존심 까지 박박 긁어 대셨다..ㅡ,ㅡ

엄마!!!!!!! 그런 말도 내겐 상처고 얼마나 마음 다치는줄 알아!!!!!

 

의사 선생님도 내 취미생활이 그런거라면 그걸로 풀어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단 말야!!!

 

그대신 햇볕도 열심히 쐬라고 했지만

 

엄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잘난 척이라니!!!!

 

지적인양 이라니!!!!

 


, 이 승질머리가 문제다..

 

한박자 쉬고 잠시 생각 후 말하는 것 좀,, 제발 그러면 좀 좋으련만(난 왜 이공부가 그토록 어렵고 안될까???)

 

내게 자극을 주려 한말인줄 알면서도, 다다다다다다!!!!! ㅡ,ㅡ

 

 

난 울엄마 돌아가심, 엄마 잘못했어. 부분에 하나 더 첨삭할 것이 이게 될거다 아마도..

 

엄마..엄마가 뭐라고 그러면 순간 참지 못하고 다다다다!!!!! 그런거 정말 미안해.

이렇게 통화 하는 걸, 씻고, 나오면서 남편이 들은 것 같다..

 

아무렇지 않은척, 침대에서 책을 보는 얼굴이 모르는척 이지만,


저놈의 성질머리..하는 눈치다..

 

 

남편한테 다가가 ! 듣고도 안들은척 하는거야!!!!

 

왜 오래 씻고 나오는 줄 알았더니, 금방 나와갖고, 내 전화 다 들은거야!!!!

 

차암~ 누가 뭐랬다고 남편한테 시비다

아니~아니~못들었다 하면서도, 내가 여차저차 말을하니,

 

남편왈, 아냐~ 아냐~  장모님은 왜 그러신데~~~~ 당신 하고 싶은대로 해~~

 

괜찮아~괜찮아~~~ 당신이 좋아야 좋은거지~~~~

 

운동만 좀 더 신경 쓰고 당신 좋아 하는 거 해~~~

 

아이고, 장모님은 무슨~말씀을 그렇게 하신데~팬이 얼마나 많은데~~~~~ ㅡ,ㅡ

자기도 나~ 약 올리는거야~ 지금???--- 아니~~~ 정말이야~~이건..

 

 



알았따
! 알았어!!! 의 엄마의 응대를 끝으로, 전화를 끊었는데,

 

아침녁 아부지께서 전활 하셨다..

아버지)--- 에미야~! 너 오늘 한의원 간다 하지않았냐?!~~

 

딸) --- 아부지~! 나 어제 엄마한테 오늘 날 춥다고 집에 있을거라 했는데,


            엄마가 아부지께 암 말씀 안하셨어요
???

 

아버지)--- 엉? 응! 안했는데.. 알았따!!!    뚝!

 

나쁜?할머니!!!! 내가 미우니까, 맨날 지 아부지 랑 똑 닮아

 

승질이 저모냥이라고 하시더니만, 아버지께 말을 안 전하신 것이다

 

심술 나신 울 엄마

 

그래! 그래! 지집배야!!! 내일 날 추워서 까마귀가 천지에 누워 있을거다..를 끝으로

 

전화를 끊으신 울엄마는 혹시나 하면서 오늘도 날 기다리실 것이다..

 

친정이라면 쪼르르르 달려가는 여자들도 많다는데,

 

안 그러는 내가 조금은 이상타는 남편과 울엄마가 이상 한건지, 내가 비정상 인지.

 

꼭꼭, 싸매고 은행 일이나 보러 나가야 겠다..

 

' 는 좋은데, 춥다고 하니

 

나는 추운건 정말 싫어.. ㅡ,ㅡ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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