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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남편과 남의 남편…

내남편과 남의 남편

 

 

 

 

내남편은, 일단 집에 들어오는 순간 부터는 밥을 먹는것과 자기몸을 씻는 것


외에는 소파에 딱풀로 딱 붙혀 놓은 듯 손 하나 까딱 하지 않는다
..

우리 지인의 남편은 집안 살림꾼?이다..


~웅~웅~웅~ 청소기도 잘 돌리고, 구석 구석, 빤닥 빤닥,  쓸고 닦기도

 

후딱 후딱 알아서 잘한단다..

 

우러나서 열심히 해 주는 적이 많지만, 아쉬운건, 때로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대며 한다는 사실이며, 온갖 집안 소소한 부엌살림까지도

참견을 한다는 것이다.

 

 

울남편, 여보!~ 이것 좀 도와 줘요~~~~ 하면, 급한 것은 바로, 그렇지 않은거면

 

자기마음 가는대로다

 

 

내남편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때도 내가 쌈 싸서 입에 넣어 줘야 먹는다


과일도 거의 포크로 찍어 입에 넣어 줘야 먹는다..

 

수박도 깍둑 모양으로, 딸기도 입에 맞는 크기로,,,


수박
, 쩌~억 쩌~억 썰어 들고, 아작, 아작, 노우~ 싫어한다..

딸기도 탐스럽고 먹음직 스러운거 그냥 주면, 바로 날라오는 답,
안 먹 어! 다..

 

먹기 불편하단 뜻이다.. ㅡ,ㅡ

 

 

지인의 남편은 자기가 고기 구우며, 아내와 아이들이 먹기 좋게 다 해서 준후, 나중에 자기가 먹는다..

 

이 남편은 과일은 거의 좋아하지 않는단다..

 

하도 안 먹어 포크로 입에 넣어 주려 하면, 안 먹는거 알면서 왜 억지로 먹이려 하냔 뜻으로 입 꼭 다물고, 째려 본단다..

 


우리남편은 집안일에 손을 대지 않는대신 집안이 왜 이모냥이냐, 부엌이 왜 이렇게 어질러 져 있느냐, 등

 

어떠한 것에서도 내 소관?의 살림에 대해 일체 간섭?이 없다..

 

지인의 남편, 어쩌다 집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집에서 여자가 뭐 하고 있느라, 이렇게 어질러져 있느냐,

 

목욕탕은 왜 머리카락 투성이냐, 왜 용품들을 쓰고 제자리에 놓아 두지 않느냐며, 계속 치워가며 잔소리를 해댄단다..

내남편은 울 세식구가 있는날, 여기저기 물건들이며, 신문, 책, 컵 등 어질러져 있어도

 

나보고 생전 뭐라 안한다..

 

~ 치우기 싫다~하면 바로 답이 온다.. 하지마~하지마~그냥 놔두고, 나중에 해~~~  이런다..

 

 

내남편은 그래도 쫌 나아져, 내가 대화 하자 하면 노력 하는 스타일이고,

 

지인네 집은 무조건 남편이 옳으니, 마눌이고, 애들이고, 따라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강제가 있단다..

내남편은 내가 어디 나가면  전화를 해대거나, 왜 나가냐, 언제 올거냐, 일체 하지 않는다..

 

(물론 나의 혼자의 긴 외출은 어쩌다  정말 어쩌다 한번이기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지인의 남편, 본인과의 동반이 아닌 외출은 달가워 하지 않는다..


그대신 어디든 꼭 동부인 하고 가고 싶어 한다
..싫어도 함께 해 줘야 삐지지 않는단다..


내남편은 하루 두세번 집에 전화해 서로의 하루 중간에 짧은 대화를 나눈다..

 

지인의 남편, 아무 시간대나 불쑥, 불쑥 (자영업) 들어오고, 아내가 어쩌다 전화를 하면

 

무뚝뚝 하게 받거나 자기말만 하고 끊는단다..
 

일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늘, 칼퇴근, 아무리 먼데로 출장을 가도 거의 자고 오는 법없이

 

집으로 오는 바른?생활 사나이란다.. 아무리 몇시간 못자고  같은 장소를 또 가야 할 곳이라도

내남편,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가슴에 팍! 박히는 그런 아픈소리는 거의 하는 적이 없다..

 

지인의 남편, 특히 처갓집 얘기는 아픈 얘기를 많이 해 상처가 켜켜히 앉아 있다고

 

그집 아내 내게 하소연 한다..

 

처갓집에 물질적으로 할때는 엄청 잘하지만, 말로 상처를 준단다..그리고 생색을 낸단다..

 

해서 내가 그랬다,,조분 조분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

 

것도 안되면 한번 죽기 살기로 화~악 뒤집어 엎어라,, 대신 어설프게 엎으면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하니, 확실하게 각오 하고, 단단히 마음 먹고 엎어, 따져라,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마음 깊은 상처를
  남에게 하소연 하느니, 같이 사는 남편을 깨우치라고 했다..

 

그러나, 그 아내는 아직껏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있다..

 

그대신 다른 부분에서 잘하니, 가슴에 묻고 혼자 삭이면서 그냥 살란단다..

 

시끄러워 지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모르겠다.. 과연 그 방법이 옳은건지는..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치유가 쉽지 않다..

 

그리고 그상처가 생각 날때면 상대가 밉고 낯선 남보다 못하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냥 그냥 그렇게 살란단다..

 

하지만 사람의 성향이 각기 다르듯 아마 그아내도 그 남편에게 다른이에게 없는 좋은점이 있으니,

 

그렇게 또 물타듯,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아내는 또 내 남편 같은 사람의 비위를 어떻게 맞추며 사냐고 할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내 남편과 지인의 남편의 공통점도 있다.
 

별로 말이 없다는 것.

 

술을 좋아 하지만 주사전혀 없다는 것이다..

 

! 또 있다.. 외식을 하거나 동반 모임이 있을때는 남들이 부러워 할만큼 무지하게 아내에게 친절하다..


멀리 있어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으면 눈치껏 음식도 덜어 주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화장실도 무안하지 않게 잘 다녀오게 하는것도 잘한다..

 

,,또 하나 있다 동부인 하여 모이는 장소에서


자기네 눈에는 남이야 뭐라든 자기 아내가
내겐 너무 이쁜 당신으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자.. 댁의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그렇다고 이제껏 적지 않은 시간들을 지지고 볶으며 살아온 세월을, 이제와 모두 내게 맞춰 달라,


너는 뭐 내게 잘하고만 산줄 아냐며, 따진다면, 무슨 답이 나오겠는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새삼 기 싸움할 기운도 없고, 그러느니,서로 말 이라도 부드럽게,

 

응대라도 성의 있고 부드럽게 해 준다면, 함께 늙어 가는 남은 세월이

 

결코 서로에게 지겹다고만은 느껴지지 않지 않을까...


그리고, 당신도 나만큼, 힘들고 고단하겠구나 하며,서로를 알아주는

 

아량과 마음의 따뜻한 베품이 서로를 외롭지 않게 하지 않겠는가..

남편들이여,,


발에 들러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젖은 낙엽의 신세,

 

하여, 아내가 지겨워, 지겨워

 

집에 남편이 미워 죽겠다는 소리들이 나오지 않도록 제왕적인 대우만을 바라지 말고,

 

아내입장도 이해하며, 아내도 같이 늙어 가고 있음을 가엽게 생각해 주는 남편이 되어 준다면,

 

남은 여생 외톨이가 아닌, 좋은 동반자로써 함께 할수 있지 않을런지..

 

 

아내들 또한도 고단했을 그동안의 남편에게 좀더 다정한 아내가 되어줄 생각들은 없으신지

 

그동안 미운 짓 했던 일들, 용서 받지 못할 일을 해서 두고 보자 한 것이 어찌, 어찌

 

여기까지 왔다면, 그래서, 그래도, 이 남자와 끝까지 남음을 함께할 거라면 조금더 아량으로 보듬을 생각들은 없으신지

 

 


그냥 이러저러한 생각에 손 가는대로 써 보았습니다

 

코감기가 걸려 약 사러 갑니다

 

좋은 저녁시간들 되십시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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