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을 긴장시키는…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30가지 습관
[신간]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을 쓴 저자의 또다른 제안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2019-02-15

일본 베스트셀러 '의사들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인 곤도 마코토는
이 책에서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암의 진실과 자연사할 자유를 얘기한다.
저자는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의료 정보 공개를 권장한 공로로
'제60회 기쿠치칸 상'을 수상한바 있다.
오랜 기간 의료현장에서 일해온 암전문의인 저자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임상사례들과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30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이는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처방이자
평온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데 필요한 생활습관을 어려운 용어의 남발 없이
평이하게 소개하는 이 책은 일반인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별도로 풀어 설명한다.
2대째 의사가 된 저자는 방사선을 통한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해왔는데, 치료한 환자 중 여러 명이
방사선 유발 암으로 사망하자 반성하는 마음으로 현대의학의 폐해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는 '환자가 어떻게 하면 고통받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를 기초로 '진짜암, 유사암' 이론을 제시한다.
진짜암은 발생 순간부터 혈액을 따라 여기저기 전이하고 온몸으로 퍼진다.
유사암은 전이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방치해도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저자는 유사암으로 일찍 죽지 않고 진짜암의 90%는 방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암 치료를 하지 않는 것, 중단하는 것은 절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살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암에 걸리지 않는다, 발견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는 세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방법론에 따라 작성된 30가지 습관을 살펴보면
▲암에 걸리지 않는 습관으로는
△의사를 멀리한다
△검사를 받지 않는다
△유사암에 당황하지 않는다
△약을 먹지 않는다
△살을 빼지 않는다
△담배는 끊고 술은 적당히
△커피와 코코아를 마신다
△CT피폭으로부터 도망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지 않는다
△항암보조제나 민간요법을 믿지 않는다 등이 제시된다.
▲암으로 일찍 죽지 않는 장수 지혜로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7시간 숙면을 취한다
△고기도 당질도 거르지 않는다
△염분섭취를 줄이지 않는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건강하다면 혈당치는 신경쓰지 않는다
△열을 내리지 않는다
△모든 일에 과하게 파고들지 않는다
△햇빛을 적당히 쬔다
△근력을 키운다 등을 강조한다.
▲암치료로 살해당하지 않는 병원 대처 방법으로는
△검사 수치에 주눅들지 않는다
△표준치료를 믿지 않는다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의사의 으름장에 겁먹지 않는다
△시한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항암제에 손대지 않는다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인생을 즐긴다
△자연사를 목표로 한다 등이다.
저자는 진짜암이라면 증상이 나타났을때만 그것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저자는 "의대에서는 치료를 '한다'는 것만 가르친다.
'치료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사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지적하면서
과잉진료와 불필요한 의료 추방 필요성을 역설한다.
의료 상식, 암에 관한 의학 지식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저자의 주장은 분명 파격적이지만 음미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30가지 습관 / 곤도 마코토 지음 / 홍성민 / 더난출판 / 1만3000원
저자
1973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도쿄제2병원(현 국립병원 도쿄의료센터) 방사선의학센터를 거쳐
1983년, 임상 동기들 중에서 가장 빨리 게이오대학교 의학부 방사선과 전임강사가 되었다.
유방온존요법의 선구자로서 항암제의 독성과 유방 확대 수술의 위험성 등
암 치료에 대한 선구적인 의견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소개해왔다.
또 암 방사선 치료를 전공하며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의료 정보 공개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60회 기쿠치간 상을
수상했지만, 기존 의학계에는 눈엣가시로 찍혀 전임강사에서 출셋길이 막혀버렸다.
2014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 방사선과를 정년퇴직,
현재 곤도 마코토 암연구소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밀리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을 비롯해,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치매와 싸우지 마세요』 『암 치료가 당신을 죽인다』
『‘유사 암’으로 요절하는 사람 ‘진짜 암’이어도 장수하는 사람』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암이라 진단받은 후 주위에서 여러 가지 건강식품을 소개받아서…….”
“온열요법과 고농도 비타민C 링거, 그리고 수소수도 마시고 있어요.”
“면역요법은 어떤가요?”
암 환자 대부분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요법에 뛰어든다.
나는 언제나 “무얼 하든지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만 돈을 건네는 순간부터는 전부 사기라고 생각해야 해요.
수명을 줄이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하고 말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암을 없애고 싶은 상황.
이때 ‘고농도 비타민C가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죽인다’
‘활성산소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수소수는 암에 효과가 있다’
‘자신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죽이는 면역세포요법’
‘17종류의 버섯 중에서 가장 높은 종양 저지율을 보이는 상황버섯’ 등의 광고가
눈에 들어오면 당장 달려가서 도움을 받고 싶어지는 기분은 이해한다.
누군가가 “이렇게 하면 암이 사라진대” 하는 말을 건네면
시험해보고 싶어지는 것 또한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보조제나 건강식품, 민간요법 가운데 ‘암을 예방한다, 진행을 늦춘다, 생존율을 높인다’고
그 치료 효과가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도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암은 손상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유전자병’이기 때문이다.
DNA를 구성하는 분자가 일단 변이하면 더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그 어떤 성분을 섭취해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세포를 늘려도, 암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69-71쪽)
일본약제사회(日本藥劑師會) 회장은 퇴임하기 직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자들이여, 약을 버려라. 약은 독이다. 복용해도 병은 낫지 않는다.”
약은 독이다. 이것이 전문가의 진심이다.
실제로 독약, 극약(劇藥)으로 지정된 약이 많고 발암성이 알려진 것도 적지 않다.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세균성 감염 정도다.
질병의 약 90퍼센트에 대해서 약은 수치만 떨어뜨리거나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효과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으니까 고맙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모든 약에는 두통, 위통, 혈변, 어지럼증, 정신불안, 부정맥 등 독성과 부작용이 있다.
정신과나 심료내과(일본에서 내과적 증상을 나타내는 신경증이나 심신증을 치료 대상으로 하는
진료 과목-옮긴이)에서 처방받는 ‘뇌에 작용하는 약(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등)’은
의존성이나 부작용도 마약과 같아서 그것을 다시 약으로 억누르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자살이나 폭력 행위의 위험률도 높다. 어린이와 고령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메마리’의 일본 국내 연간 판매액은 4천 600억 원대인데
경련, 실신, 환각, 착란 등의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그렇다면 한방약은 안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항암제 재료가 될 만큼 독성이 강한 성분이 포함된 것도 있어서
한방약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생긴 사건은 무수히 많다.
질병의 90퍼센트는 내버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약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뿐이라고 생각한다.
심근경색 등 목숨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
그 약을 복용해서 확실히 심신의 상태가 좋아진 경우.
최초의 한 알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37-39쪽)
오늘도
“암에 걸리니까 고기도 우유도 설탕도 전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식욕이 떨어져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라고 말하는 환자가 상담을 왔다.
요즘에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 ‘암은 식사로 낫는다’는 식의 정보가 넘쳐나다보니
암 환자 대부분이 ‘현미 채식으로 바꿨다’, ‘고기와 우유를 먹지 않는다’, ‘단것을 끊었다’,
‘자주 단식한다’, ‘당근주스를 매일 듬뿍 마신다’는 등 식단을 바꿔 버린다.
이는 대부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거나, 섭취 칼로리가 낮은 ‘살이 빠지는’ 식사법이다.
살이 빠지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나의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를 찾은 환자가 식사에 대한 주의사항을 물어보면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는 식사, 체력을 키우는 식사’를 정리한 종이를 건넨다.
요컨대 지나치게 살을 빼서는 안 되고, 고루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암뿐만 아니라 만병을 멀리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법이기도 하다.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고 체력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암은 정상 세포를 밀어내며 퍼지기 때문에 세포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체력,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조금 살을 찌워서 체력을 키우자.
현미 채식 등의 살이 빠지는 식사요법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우유, 고기, 기름, 설탕 등을 먹으면 암이 악화된다’는 것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다.
가장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것은 세포를 만들고 복원하는 단백질이다.
그중에서도 몸에 흡수되기 쉬운 동물성 단백질(달걀, 우유, 고기, 생선, 요구르트, 치즈, 버터, 크림)을
먼저 섭취하자. 체력을 만드는 지방도 중요하다.
식욕이 없을 때는 조금씩 몇 번에 나눠서 먹어보자. (40-42쪽)
일본인은 “다른 분들은 모두 하고 있어요”라는 말에 약하다.
모두가 하는 ‘표준 치료’의 컨베이어 벨트에 곧바로 올라탄다.
그런데 이 ‘표준’은 상당히 엉터리다. 학술적으로 옳다는 증거는 없다.
일본유방암학회, 일본고혈압학회 등 전문학회가 각각
“이런 증상과 검사 수치에는 이렇게 치료하세요” 하고 제안하는데,
고혈압 판단 기준이 학회에 따라 달라서 옥신각신하는 등 영 혼란스럽다.
제약회사로부터 받는 기부금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
암 치료는 의료 비즈니스의 기둥이다.
환자에게 가능한 한 많은 검사와 치료를 받게 해서 돈을 쓰게 해야 한다.
그래서 표준 치료는 “혹시 모르니까 이것도 저것도 전부 합시다” 하는 것이다.
수술에는 대개 항암제 치료가 따라붙는 게 그 한 예다.
학회가 표준 치료의 근거로 삼는 자료도 허점투성이다.
예를 들어 ‘폐암처럼 덩어리를 만드는 암에는 항암제가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해외 논문을 읽고
발견한 법칙이 있다. ‘전이암 치료 중 병원에 오지 않게 된 사람을
그 후에도 살아 있는 것으로 한다’는 법칙이다.
즉
① 항암제를 사용한 그룹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도중에 소식불명이 되는데
그 경우에도 살아 있는 것으로 한다.
②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는 그룹에는 소식불명인 사람이 적은데
그 결과 끝까지 조사해서 사망을 확인한 사람도 많다.
전이암은 목숨을 빼앗기 때문에
‘소식불명인 사람은 그 후 사망한 걸로 한다’로 조건을 통일하면
내가 읽은 논문 전부에서 ‘항암제 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생존율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133-134쪽)
출판사서평
베스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현행 암 치료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거침없는 충고
“공포를 조장하며 검사에서 치료로 순식간에 이어지는
의료 비즈니스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당장 내려오라!”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시한부 선고에 휘둘리지 않는다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암보다 암 치료가 더 무서운 시대의 필독서
모든 인간은 불필요한 수술이나 무의미한 항암 치료로 고통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암 선고를 받은 후
마치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탄 듯 독한 항암 치료와 소득 없는 절제 수술을 정신없이 오가다,
인생을 차분히 정리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엄청난 의료비만 남긴 채
중환자실에서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삶의 마지막 순간이 그런 모습이길 바라지 않지만,
이제 집에서 임종하는 사람은 보기 힘든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베스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신작인 이 책은
그 같은 현실 속에서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암의 진실과 자연사할 자유에 대한
통렬한 일갈이자 진지한 제안이다.
곤도 마코토 박사는 ‘아프지 않기 위해 병원을 멀리하라’라는 주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의료 정보 공개를 권장한 공을 널리 인정받아
‘제60회 기쿠치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분투해온 암 전문의인 저자가 그간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임상 사례들과
전 세계적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30가지 습관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처방인 동시에 평온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데 필요한 생활 습관을 어려운 의학 용어의 남발 없이
평이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이 책에는 암과 관련된 일반인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설명한 장도 포함되어 있어 상비약처럼 모든 가정이 한 권씩 갖춰둘 만하다.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이나 병간호 중인 사람들,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나
치료를 중단한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암을 치료해서 ‘건강한 사람’과 ‘죽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의사가 된 저자 곤도 마코토는
원래 방사선을 통한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해왔는데, 이제껏 치료한 환자 가운데
여러 명이 방사선 유발 암으로 사망하자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현대의학의 폐해에 대한 경고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는 ‘눈앞에 있는 환자가 어떻게 하면 가장 고통받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을까’에 관해
깊이 연구해왔다. 이것이 그가 주장하는 ‘유사 암, 진짜 암’ 이론의 대전제다.
저자는 20년 이상 “암은 둘 중 하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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