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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2년 전 그 날의 빛바랜 추억 - 1974년 2월20일
🧑 이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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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9 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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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2
1974년 2월 20일

불현듯 오늘이 며칠인가 하다가 42년 전 그 날이 생각났다.
1974년 2월20일! 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던 날.
위에 붙인 사진 생각이 나서 묵은 앨범을 뒤적거렸다.
끈끈이도 다 없어져 사진들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그 날의 빛바랜 사진들이 몇장 주루룩 쏟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전혀 기억에 없고,
어쨌든 전날 밤 친구들과 시내에서 한 잔 걸치고
아니 한 잔이 아니라 여러 잔을 걸쳤겠지.
집에서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집을 나서기 직전의 모습이다.
집결장소인 한양대학교로 떠나는 이른 아침, 제법 추웠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친구들이 옆에 서 있다.
왼쪽부터 영식이, 민상이, 나, 그리고 홍찬이.
그 때나 지금이나 깔끔한 멋쟁이 홍찬이
털털하고 예술가 풍모가 물씬한 영식이
군수과 사병답게 깔끔했던 민상이.
마침 때맞춰 그 전 해에 입대했던 민상이가 휴가를 나왔었다.
수용연대 가면 흙밭에 구를거니까 대충 입으라고 해서
허름한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채 나서는 참이다.
옷은 집으로 부쳐주지만 신발은 걍 버린다고 .
42년 전 일이지만 모두 고마운 친구들이다.
고맙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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