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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해일)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 누가 선물로 주어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책을 덮어버렸다. 책값을 보니 14,000원. 비싼 돈을 주고 선물한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끝까지 보려고 다시 책을 집어 들었는데 결국 다 읽기는 했지만 엄청난 힘으로 벽에 팽개쳐버리고 말았다. 사람이 살다보면 삶의 애환이라는 것이 있다. 哀歡은 슬플애, 기쁠환이다.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이다. 자식이 많은 집안일수록 애환의 깊이가 깊다. 낭비벽이 심한 며느리가 들어올 수도 있고 버르장머리 없는 사위가 들어올 수도 있고 말썽 부리거나 돌대가리로 속을 썩이는 손주도 있을 수 있다. 불치병에 걸려 집안에 우환을 드리우는 가족이 있을 수도 있다. 삼성의 이건희를 보자. 이 집의 기쁜 일이라면 스맛폰 잘 팔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이고 슬픈 일이라면 결혼 반대에 교통사고로 죽은 딸이거나 이혼한 외아들이거나 근래 나빠진 본인의 건강 상태 등이 있다. 국내 최고 기업에 가족사에도 이런 애환이 구구절절이 드러나는데 이 책을 쓴 놈은 자기의 다섯 가구 가족을 완벽하게 포장해서 자랑질하고 있다. 나름 수필 형식에 에세이로 자전적인 글인데 자신의 아픈 부분을 진솔하게 드러내면 글을 읽은 독자들이 이를 반면교사로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서 스스로 위로받고 열심히 살겠다는 의욕도 부추길 수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자랑질 일색으로 완벽하게 포장해 버렸으니 독자에게 상대적 상실감,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내가 단언하건대 이 양반 스스로가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문장력과 어휘력도 절대 부족한 실력이 일천하게 드러나고 있는 한 줄의 글을 쓸 자격조차 없는 늙은이이다. 난 책을 읽으면 무조건 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서고가 텅 비어있다. 보관해둔 책을 두 번 읽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좋은 책은 차마 버리지 않고 지인에게 줘버리는데 이 책은 발기발기 찢어서 버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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