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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샤브샤브 번개팅! (정철)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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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1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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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9
나는 특히 겨울철에 ‘샤브샤브’를 즐겨 먹는다. 날씨가 추워서 뜨거운 것을 먹는 게 우선 좋고 얇게 저민 소고기에다 각종 야채와 버섯을 곁들여 소스에 찍어먹는 게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위에도 별로 부담이 가지 않고 또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샤브샤브는 일본어로 ‘しゃぶしゃぶ’ 이렇게 쓰이며 그 어원이 아마도 ‘찰랑 찰랑’ 또는 ‘살짝 살짝’이라는 의태어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런데 샤브샤브의 기원에 대해선 정확히 잘 모르겠고 나라마다 각각 자기네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 같다.
우선, 우리나라 말에 ‘토렴’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원뜻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면서 덥게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우리 음식 연구가들은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투구에 물을 끓여 야채나 고기를 데워 먹은 데서 샤브샤브가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서울 시내에도 ‘토렴’이라는 보통명사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간혹 있는데 의당 샤브샤브를 주 메뉴로 함은 그 기원이 우리에게 있음을 주장한다.
또 다른 주장으로 13세기 칭기즈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때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데워 먹던 야전형 요리에서 샤브샤브가 기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이 이러한 요리를 그들 나름대로 현대적 형태로 정리하여 오늘날의 샤브샤브를 만들었다고 본다. 하여간 일본 사람들은 간소화와 변형의 대가인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어젠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오늘은 기온도 뚝 떨어지고 바람도 제법 차갑게 분다.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몸을 한번 데워보고 싶고 또한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고도 싶어 오늘 저녁 얼른 번개팅을 마련해야 하겠다. 식욕이 당겨 합류하고 싶은 친구들은 절대 말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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