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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반 반창회를 다녀와서..... (정철 )
비록 6반 출신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호기심을 갖고 5반 반창회에 참석했다. 첫째로 나는 이상하리만치 6반은 물론 타반의 반창회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구경 가기로 맘을 먹었다. 둘째로 작년 연말 송년회의 경우 5반이 겨우 3명 참석했는데 이번 반창회의 경우 과연 얼마나 참가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12명이나 참석했으니 정말 대단하다. 셋째로 5반 출신인 K와 L을 본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그들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겸사겸사 만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5반 반창회에 기웃거리게 된 것이다. 그런데 5반 출신들 정말 대단하게 잘 논다. 내일이면 곧 60대에 들어설 텐데 마치 오래 전 고교시절로 진짜 돌아간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 떠들어 대고 이거 완전 부어라 마셔라 즐겨라 그 자체다. 모임은 6시 30분 시작인데 이건 뭐 3시부터 그 근처에 나와 당구를 치는 동기도 있고 새벽까지 꽤나 남아서 놀았다고 하니 진짜 정력이 보통들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모임과는 달리 반창회는 그 성격상 보다 더 격의가 없는 모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5반 반창회 참석 후 문득 6반 반창회 모임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지난주 말 몇 명의 6반 친구들에게 의사를 타진한 결과,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일자를 정하려고 달력을 보며 스케쥴을 체크해보니 만만치가 않다. 11월 8일 여의도시대, 11월 19일 해뜨는 동부, 12월 6일 동창회 송년회, 12월 11일 광화문 포럼 송년회 등 그야말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다. 아무래도 금년 내 계획은 포기하고 동기들과 상의하여 내년 상반기 중 적당한 일자를 잡아야 할 것 같다. 기대가 무척 크다. 작년 송년회에 우리 6반이 무려 19명이나 나왔고 재작년에도 제일 많이 참석한 걸로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6반 동기 대부분 점잖고 덕망이 높아 그야말로 화기애애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모임이 될 것이라 자처한다. 11월의 첫 월요일! 월요병은커녕 반창회 계획을 도모하니 어쩐지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약간은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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