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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의도시대 수련회 후기 (박두원)



여의도시대 수련회 후기

 

여행을 기분 좋게 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의 주요 요소는 대체로 함께 동행하는 사람이 누구이냐와
지역, 날씨 그리고 먹거리 일 것이다.

이번 여시 수련회에는 이들 4박자가 딱 들어맞는 좋은 여행이었다. 

그리고 맛있는 옥수수와 사과 선물은 덤이다.

 

같이 가마고 했던 동기들의 인원이 꽤 많았으나-(40명에 육박)

각자 특별한 사정으로 약 1/3의 인원이 못가게 되어 약간 김이 빠졌지만--

시간에 맞추어 모인 휘문여고 7명 포함 24명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출발 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나가는 차량행렬들과 엉켜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늦어져 차질이 생겼으나 날씨가 좋은 관계로 다음 일정에 큰 무리는 없었다.

 

오홍조 동기의 고향인 괴산으로 가는지라

간단한 인원 점검과 인사말을 한후 호롱불을 켜며 사는 벽촌의 동네 였다는 것과
초등학교 동창자랑이 한동안 있었고, 본인이 동네초등학교를 수석졸업했다는 이야기와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 간에 아직도 자신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마누라 앞에서 서슴없이 밝혔다.

 

한편 휘문고 입학으로 홍조 부친께서 소 한마리를 잡는 등 동네에서 큰 잔치를 벌인 이야기도 들려 주었다.    

또한 건강 등에 관한 멘트들이 홍조 특유의 입담과 함께 이어졌다.

특히 중풍, 치매 등 치명적인 질병이 심혈관계 질환의 일종이며 운동을 꾸준히 해야 예방된다는 사실도 알려 주었고, 건강식품들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 졌다.

 

행선지인 산막이 옛길에 좀 늦게 도착을 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다들 습관적으로 배인 빨리 빨리 문화의 습성때문인지, 배들이 고파서인지 둘레길을 감상하기 보다는 허겁지겁 걷는 느낌이었다.  

 

산막이 산장에서의 도토리 묵, 파전, 해물탕, 올갱이국 등 이어지는 먹거리는
옥수수 막걸리와 더불어 자연의 맛 그대로 였다. 

해물탕속의 쏘가리, 메기 등의 양과 씹히는 맛은 오홍조 동기의 말그대로 지금껏 먹어본 민물고기 매운탕 중 최상급 이었다.

 

두번째 행선지인 화양계곡은 식사와 한잔 걸치는 시간이 좀 걸려서, 지체된 관계로 입구에서 15분 정도 머무르며 쳐다만 보고 서울로 향했다.

 

백경택 동기가 귀경길 중에 간단히 사회를 보았고 개별로 자신의 살아온 여정을 비롯
여러 경험담, 소감들을 이야기 하며 올라왔다. 

다행히 올라오는 중에는 차가 덜 막히며 올라왔다.
예정보다는 조금 늦었으나 적당한 시간에 잘 도착해 무리가 없었다
 

여행보험을 들어 놓기는 하였으나 - 사고, 상해, 지나친 음주 등으로 인한 소란행위- 등이 없는 아주 모범적인(?)  여의도시대 수련회였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즐거운 하루 보냈으리라 믿으며-

 

다들  여의도에서  또 만나세!!

           2013. 9. 2   - 두워니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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