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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회 휘공당 참가기 (김홍수)
6월 19일 기다리던 휘공당 날이 되었다. KTX를 타고 서울로 간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누가 나올까 상상해 본다.

2회 때는 우승자를 정식으로 가리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어서 1만원짜리 상품권을 3장 사고, A-final 우승자에게는 상품권 2장을 부상으로 주고, B-final 우승자에게는 상품권 1장을 부상으로 주려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당구회를 해보지만 8명 이상이 참가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전역에서 하영준에게 전화를 한다. 태백에 있다가 토요일에 서울에 올지 모른다고 해서 하영준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몇번 전화를 하지만 받지를 않는다. 안국역에 내려서 전화를 하니 아직 태백에 있다고 한다. 다음 휘공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는다.

재동당구장에 들어가니 윤자천과 이춘수가 연습을 하고 있다. 3시부터 시합이 시작인데 1시 반부터 와 있었다고 한다. 곧이어 김기국, 신수식이 오고 70회 영어반 후배 서호원이 도착했다. 서호원은 250점을 치는데 70회에는 당구회가 없어서 휘공당을 부러워하던 터다. 이종신, 전영옥, 윤여성이 도착하여 모두 9명이 되었다.

8명이면 4명씩 조를 짜서 풀리그를 한 다음 A-final, B-final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9명이라서 3명씩 조를 편성하여 각 조에서 1, 2, 3위를 정한 후 각 조 1위 3명은 A-final로, 2위 3명은 B-final로, 3위 3명은 C-final로 보내 다시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정하기로 한다. 따라서 준비한 상품권은 A-final, B-final, C-final 1위에게 주기로 한다.

1조는 이춘수, 서호원, 윤자천이, 2조는 김홍수, 윤여성, 전영옥이, 3조는 김기국, 이종신, 신수식이 편성된다. 1조에서는 서호원이 1위, 윤자천이 2위, 이춘수가 3위, 2조에서는 윤여성이 1위, 전영옥이 2위, 김홍수가 3위, 3조에서는 이종신이 1위, 김기국이 2위, 신수식이 3위를 한다.

A-final에서는 서호원이 1위, 윤여성이 2위, 이종신이 3위, B-final에서는 김기국이 1위를 했고, C-final에서는 3명이 모두 1승1패로 동률이 되어 3명이 참가하는 순위결정전을 하여 김홍수가 1위를 한다.

경기 도중 이미 사동면옥에 가 있는 이해일에게서 전화가 온다. 경기를 서둘러 마치고 김기국의 인솔로 사동면옥을 찾아간다. 일본문화원, 수운회관 등 학교 다닐 때 눈에 익은 건물을 지나 인사동 쪽 골목을 구불구불 들어간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해일과 합류하고 곧이어 고재형이 등장한다. 빈대떡, 파전, 만두전골 등으로 배를 채우고, 김기국은 소폭을 열심히 만들어 배달한다. 모두 만족스럽게 먹고 얘기한 끝에 2차 맥주를 하기로 하고 사동면옥을 나온다. 사동면옥은 김기국이 계산한다.

생맥주집에 들어가 생맥주를 먹는다. 김기국의 주문에 따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한다. 나도 다음에는 얘기거리를 준비해야겠다. 갑자기 섹스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맥주값은 고재형이 계산한다.

3개월에 한번씩 있는 휘공당이지만 만날수록 재미있는 모임이다. 당구를 쳐서 재미있고, 친구를 만나 의미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흐믓하고, 인생 얘기를 들어 유익하다.

친구들아 3개월에 한번씩 재미있게 해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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