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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국이가 산악회 게시판에 올린 글 (백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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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전영옥, 백경택 ,이춘수, 백운학과 함께 연신내 역에서 만나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타기로 하고 
택시로 이동하여 오늘은 들머리를 백화사 입구로 하기로 한다. 

이길은 가사당앞문으로  올라가 의상능선을 타는것이니 맨 처음의 의상봉을 건너뛰는 코스지만 가사
당암문까지 올라가는 길이 매우 호젓하고 아름다운 코스로 친구들하고는 안 가본 것 같아 소개 겸 이
길로 오르니 다들 괜찮다고 해준다. 짜샤들이 경관을 보는 안목은 있어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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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월봉 지나 은폐 엄패된  반듯한 곳에 자리를 잡고 라면에 만두까지 넣고 호사와 입담으로 약 1시간 
놀다가 컨디션들이 좋은지 오늘 은 대동문까지 가서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하산 하잔다. 요새 좀 
게으름이 나 산행을 3시간 이상 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은근히 잘됐다 싶다. 산행거리도 자주 줄이다 
보니 습관이 붙어 산행 시간 이 자꾸 줄어드는 참이라 이러면 안되는데 하곤 했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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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로 하산하니 17:00가 좀 지난 것 같다. 산행시간이 좀 길어 그런지 시장기를 느끼는데 일일 
총무로 수고한 백경택이 수고한 김에 저녁까지 사겠다고 하는데 여기는 자기 나와바리 라고 전영옥이 
오리고기를 거하게 사서 배불리 먹는다. 잘 먹었다 영옥아.  약간 기분도 났고 입가심 한잔 더 하자고 
하여 인근 라이브 카페 들러 몇 잔씩 하는 데 7080 분위기에다 주인장께서는  우리(주로 전영옥, 이춘
수)가 신청한 올드팝을 멋지게 불러 재끼니  다들 분위기가 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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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니 인근에 사는 윤여성이 도착하고 전영옥은 언제 그렇게 팝송을 많이 공부했는지  모르는게 
없는 거 같다. 혹시 팝송 부르고 알면  수준이 좀 올라 간다고 생각하는 사춘기 소년의 마음은 아니겠지 
하는 우려도  이 순간에 없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든다. 사나이 나이들면 도르토 ,지루박 하는 소
위 뽕작을 잘 해야 하는데....지금 이순간에 백경택이  노래방이나 기타 은밀한 장소에 갔으면 '산포도 
처녀' 같은 불후의 명곡을 한창 불러야 할 타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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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처럼 일어 설 기미도 없고 주문량은 늘고 한데 나도 그냥 팍 더 마시고 게기고 싶었는데 20:30분쯤에 
일어선다. 모처럼 만에 내일 휘산회 신년 산행에 운학이 하고 참가키로  이종신하고 약속해 놓고 오늘 많이 
먹고 게기다 못가면 종신이 외로울텐데 해서 작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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