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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든든한 전우! 아내! (위재준)

결혼전에 아버님이 명을 달리하시는 바람에 시아버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26년간 못난 남편과 두아이를 돌보느라 살아온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군생활동안 노심초사하며 뒷바라지에 자신을 꾸미지도 못하고 살아왔지요.
4년전! 갑작스런  심장이식수술로 인한 충격을 이겨내며 그동안 제 몸관리에 온 정성을 다해준
아내에게 또 빚아닌 빚을 지게 되었답니다.
너무 좋은 회복에 그만 방심했던 탓에 급성폐렴으로 다시 한번 어려웠던 지난 한달동안의
투병기간중,아내는 얼마나 놀라고 놀랐을지 짐작이 갑니다.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침대에서 내려오지를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남편의 똥,오줌을
짜증 한번,힘든 표정하나없이 받아주고,한동안 속이 쓰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저를 위해 노심초사하고,침대옆 보호자용 의자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던 아내.
조금이라도 내가 힘들어하면 걱정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던 아내에게 더 큰 짐이 되었답니다.
내 반쪽이라 당연히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지난 기간이 얼마나 후회되고 부끄러운지....
이제 흰머리가 듬성듬성 보이고,내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늘 소독약을 손에 바르고
조리하는 탓에 공사장인부보다 더 거칠어진 아내의 손을 잡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세월탓에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그간의 희생에 고마운 표현을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민  대신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기만합니다.
역시 우리에게 가장 든든한 빽은 그리고 전우는 아내가 최고입니다.
이제는 아내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걱정이 됩니다.
사랑하는 동기생모두 부부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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