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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요 문수봉(북한산) 산행 (윤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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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오후 일요일에 산행하려고 종신이한테 전화하려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경택이다 일요일에 산에가자고.
12월 16일 9시 20분에 교대역에서 만나기로하여 3호선에서 합류하고 연신내에 도착하니 10시였다.
최상호, 최의준, 이종신, 이춘우가 만갑게 우릴 반긴다.
10분 후에 이건옥이가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택시 1대와 상호차로 삼천사로 갔다.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가파르게 올라간다.
종신이의 입은 쉬지도 않고 떠드는데 난 벌써 숨이 차오른다.
마누라가 기모가 있는 겨울바지 사줬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종신이는 내가 첨으로 일요일 산행에 합류했다며 오늘 빡세게 돌리겠다고 엄포를 논다.
10시 30분 정도 시작된 산행은 응봉능선을 타고 사모바위에 도착한 후 잠시 쉬고, 문수봉으로 갔다.
종신이가 오늘 유격 훈련한다고 연신 떠든다.
나만 초행길이고 다른 넘들은 이미 한 두 번 한 것 같다.
가파른 바위 돌에 박혀있는 쇠난간을 타고 오르는데 많이 힘들었다.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역시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추워서 금방 일어났다.
종신이는 도시락을 한4인분이나 싸가지고 왔다. 역시 싸가지는 있는 넘이다. 의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종 대포를 한 두잔 씩 마시고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왔다.
5시 30분쯤 의준이가 잘 아는 연서시장에서 안주에 소주 5병으로 뒷풀이하고 모자라는 돈은 의준이가 조금 보탰다.
집에 가려는데 배 고프다고 종신이가 또 떠든다.
밥을 안먹으면 힘이 없다나.
해장국 집에서 해장국과 소주 2병 까고 일어섰다.
종신아 밥 묵고 밤에 힘쎴냐?
해장국 값은 건옥이가 낸다고 했는데 동작 빠른 상호가 이미 해버렸다.
집에 오니 9시 반 오랫만에 빡센 산행을 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해진다.
앞으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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