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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용길 포항방송국장 인사말 - 포항 KBS 홈페이지 (퍼옴) (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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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시청자ㆍ네티즌 여러분들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공영방송은 공익성 실현을 제일의 목적으로 고안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다양성과 지역성은 공영방송을
떠받치는 두 축입니다.

지역방송은 정치적으로 민주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경제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사회적으로는지역사회를 통합하고, 문화적으로는 지역고유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BBC도 최근 '디지털시대 BBC의 생존전략'이라는 白書에서
<모두를 위한 공공서비스> - A PUBLIC SERVICE FOR ALL - 를 발표했습니다.
즉, <공공영역과 공공가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시청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얻고,
수신료 정당화 명분도 얻고, 또 공영방송이라는 특수지위도 인정받는 것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공공가치 수호임무'를 다하지 못할 때, 수신료 인상명분은 물론이고, 다매체 다채널시대,
'one of them'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작년 WBC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8강전 중계방송때,
야후 인터넷 사이트 중계시청이 160만 명에 반해, 지상파 방송은 전체 14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세상은 냉혹합니다. 스스로 적응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길거리 공중전화도 이젠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공룡이 사라지듯이 공영방송이라도 적응하지 못 한
다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공영방송의 존재가치>를 시청자들께 확신시키고,
<지역방송의 존재가치>를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가야,
디지털시대 인터넷 매체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5공화국이 시작할 무렵 81년 5월 입사, 5공 내내 방송 초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저의 소원은 <내가 퇴직할 때까지는 나의 회사 KBS를 모든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공영방송 KBS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BBC처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퇴직이 7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괄목할 만큼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아직 BBC 만큼의 사랑과 신뢰에는 참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제가 방송 초년시절 가졌던 이
꿈을 반드시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했던 한마디를 하고 싶습니다.
'I'm Still Hungry!'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는 어떤 사람은 현실 그대로만 보고 왜 그렇지? 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비록 지금
당장은 존재하지 않는다하더라도 그 꿈을 꾸며 말한다고 했습니다. 왜 안되지? 라고.

저는 <우리 모두의 회사 KBS>가 좀 더 창의적이고 변혁적인 조직이 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아직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당장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꿈을 갖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冒頭에 말한 <지역방송의 임무와 역할> - 민주적인 지방자치의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통합, 지역 고유문화 전통계승 발전 - 이 역할과 임무를 우리 포항방송국이 100% 해내어 지역 시청
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KBS포항>이 되는 날이 오래지않아 틀림없이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전체 기러기떼는 혼자 날 때 보다 함께 날 때 71%를 더 멀리 날수 있다고 합니다.
또 잠시 시계가 멈추었다면 다시 감으면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무엇인가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것이 훨씬 세상에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KBS안에서 자유롭게 교환되고 여론이 수렴되어
우리 지역사회가 KBS와 함께 똑똑하고 지혜롭게 잘사는
<Smart KBS, Smart 포항, Smart 大韓民國> 이 되는데 KBS포항 직원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새해 여러분께 돼지꿈과 대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년 1월 KBS포항방송국장 전 용 길 <머리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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